[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행동 않으면 악의 편에 서는 것", 이재명 습격범 당적, 민주냐 국힘이냐…경찰 '공개 불가' 잠정 결론 등
▲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행동 않으면 악의 편에 서는 것"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7일 "이번 주 후반 중 (민주당 동지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만간 민주당 탈당 등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거취에 대해서 분명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습격범 당적, 민주냐 국힘이냐…경찰 '공개 불가' 잠정 결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여야 정치권, 지지자 간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피의자 김모(67) 씨 당적 여부가 경찰 수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개연성이 커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씨를 상대로 당적 보유 이력을 조사했다. 경찰은 당적과 관련한 김씨 진술을 공식 확인하려고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김씨의 과거·현재 당적을 파악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당법상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자기 뼈 깎아야"…정부, 태영건설 자구 노력 촉구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관련해 자구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경영의 책임은 역시 경영자가 져야 된다"며 "경영자가 자기의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워크아웃이라는 건 채권단이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 지원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빌려준 돈을 받아야 되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그 정도 노력을 했으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야(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兆단위 손실' 홍콩 ELS 잔액 20조…올해 만기만 15조4000억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폭락하면서 이에 기반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예고된 가운데, 관련 상품 판매 잔액이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5조원 어치가 올해 만기를 맞으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홍콩 ELS 상품에 대한 사전 조사에서 판매 관리 체계 내 문제점을 발견하고, 최대 판매사를 시작으로 현장검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에서 팔려 나간 H지수 기초 ELS 총 판매잔액은 1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은행이 15조9000억원이었고, 증권사는 3조4000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투자자 유형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에 판매된 규모는 17조7000억원이었으며, 법인투자자의 경우에는 1조6000억원이었다.
▲네타냐후 "하마스 제거·인질 송환 목표 달성까지 전쟁 지속"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6일(현지시간) '완전한 승리'를 얻을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하마스 제거·인질 송환·가자지구 내부의 이스라엘을 향한 위협 제거"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전쟁은 "멈춰선 안 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미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어디에 있든 책임을 면하게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한 승리를 달성하기 전까지 모든 일을 제쳐두고 힘을 합쳐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응암·홍은동 수백가구 새벽에 정전…5시간여만 복구
7일 새벽 서울 은평구 응암동과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약 5시간 40분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한국전력공사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9분부터 응암동·홍은동 767호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기 공급은 이날 오전 5시 50분부터 오전 8시 58분까지 순차적으로 복구됐다. '호'는 한전 전력공급에 쓰는 단위로 여러 가구가 1개 호로 묶여 있는 경우도 있어 피해 가구는 약 800가구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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