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불출마 의사 전달… 장제원 이어 국민의힘 2번째

김철오 2024. 1.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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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주요 당직자에게 총선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국민의힘 현직 의원 가운데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김 의원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불출마 의사를 밝힌 장 의원은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점에서 김 의원과는 다른 행보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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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에 불출마 의사
8일 국회 기자회견서 공식 선언할 듯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0월 2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주요 당직자에게 총선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국민의힘 현직 의원 가운데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김 의원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주요 당직자에게 ‘당이 하루빨리 당선 가능성 높은 예비 후보자를 지역에 공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서울 송파갑을 지역구로 둔 초선 의원이다. 검사 출신으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유승민 전 의원의 권유에 따라 새로운보수당 1호 인재로 영입됐다.

김 의원은 같은 해 보수진영의 통합신당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서울 송파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고, 당시 제22대 국회로 입성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이후에는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에게 비판해왔다.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불출마 의사를 밝힌 장 의원은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점에서 김 의원과는 다른 행보를 펼쳐왔다.

장 의원은 지난달 11일 페이스북에 아버지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묘소를 찾은 사진을 올리고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고 적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의원은 부산 사상에 지역구를 둔 3선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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