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 무색해진 라이벌…‘워니 트리플더블’ SK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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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연속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트리플 더블을 터뜨린 자밀 워니를 앞세운 SK는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반면 정관장은 또 부상 악령에 울었다.
워니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으로 83대 71 승리를 견인했다.
이적시장에서 핵심 자원을 대거 내준 채 올 시즌을 맞은 정관장은 재차 부상 악령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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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연속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트리플 더블을 터뜨린 자밀 워니를 앞세운 SK는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반면 정관장은 또 부상 악령에 울었다.
워니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으로 83대 71 승리를 견인했다. 리바운드는 11개, 어시스트는 10개 올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트리플 더블이었다.
발목에서 뼛조각이 발견돼 2경기 연속 결장한 주축 가드 김선형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1쿼터를 한 점 앞선 채 마친 SK는 2쿼터 들어 파상공세를 폈다. 후반 한때 추격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낙승을 일궜다. 정관장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선 4승 무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선봉장 워니는 승부처마다 호쾌한 덩크와 블록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대 수비가 쏠리면 골밑의 오세근(11득점)에게 패스를 건네 득점으로 연결했다.
외곽에선 안영준이 힘을 냈다.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한몫했다. 송창용 양우섭 베테랑 듀오는 도합 3점슛 3개를 성공률 100%로 꽂아넣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1쿼터 초반 잦은 파울 탓에 힘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송창용 양우섭) 둘이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SK의 최근 기세는 리그에서 가장 뜨겁다. 지난달 12일 원주 DB전이 마지막 패배였다. 정규리그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병행하는 숨가쁜 일정에도 연전연승했다. 탄탄한 압박과 스위치 수비에 이은 속공이라는 승리 공식을 정착시켰다. 순위 경쟁에서도 선두 DB에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적시장에서 핵심 자원을 대거 내준 채 올 시즌을 맞은 정관장은 재차 부상 악령에 울었다.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 김경원 등이 이미 전열을 이탈한 데 이어 정효근마저 다쳤다. 3쿼터까지 19득점으로 분전 중이었으나 슈팅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7연패에서 탈출한 직후 다시 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7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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