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거리 곳곳에서 "2024년 미얀마 봄혁명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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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미얀마(버마) 출신들이 '봄혁명'을 외치며 또 거리에 나섰다.
한국미얀마연대는 6일과 7일 경기 평택, 인천 부평, 경남 김해 등지에서 '미얀마 봄혁명 승리' 집회와 피란민돕기 모금 활동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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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7일 평택역 앞 미얀마 봄혁명 승리 집회. |
ⓒ 한국미얀마연대 |
한국에 사는 미얀마(버마) 출신들이 '봄혁명'을 외치며 또 거리에 나섰다. 한국미얀마연대는 6일과 7일 경기 평택, 인천 부평, 경남 김해 등지에서 '미얀마 봄혁명 승리' 집회와 피란민돕기 모금 활동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와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회장인 위쑤따 스님(대구 찟따수타사원)은 7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앞에서 열린 '2024년 봄혁명 승리 집회'에서 "군부독재 물러가라", "미얀마 봄혁명은 승리한다"라고 발언했다.
조모아 대표는 "올해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 지 4년차 되는 해다. 고국에서는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피란민이 생겨나고 있다"라며 "하루 빨리 미얀마가 군부독재에서 벗어나 민주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2024년은 반드시 봄혁명이 완수될 수 있도록 투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쿠데타를 주도했던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의 얼굴 사진에다 엑스(X) 표시를 해 바닥에 뿌려놓고 밟고 서 있기도 했다.
또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앞에서는 미얀마 출신들이 모여 이틀 동안 미얀마 상황을 담은 손팻말을 들고 피란민 돕기 모금 운동을 벌였다. 이곳에서는 주말마다 같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발안과 경남 김해에서도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 활동이 벌어졌다.
미얀마에서는 새해 들어서도 곳곳에서 군부에 맞선 전투와 저항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얀마연대는 미얀마 현지 언론과 국민통합정부(NUG) 발표 등을 파악해 갖가지 상황을 전달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사가잉주 살링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군부독재에 반대하며 파업하는 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쳐 투쟁했다고 한국미얀마연대가 전했다.
또 샨주 모메이 타운십 만파 마을에서는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고, 이때 군인들이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고 한다. 사가잉주 꺼링 지역에서는 군대가 중무기로 한 마을에 총격을 가해 주민 1명이 사망하고 가옥 1채가 불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미얀마연대는 인마삔, 샨주 럭까잉 지역 등 곳곳에서 소수민족 군대와 시민방위군(PDF)이 쿠데타 군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7일 평택역 앞 미얀마 봄혁명 승리 집회. |
ⓒ 한국미얀마연대 |
▲ 7일 부평역 앞,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1월 7일 부평파출소 앞,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경기도 발안,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7일 김해,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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