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버지 오고 급격히 줄어든 입지…4년 만에 토트넘 탈출 가능성↑
김희웅 2024. 1. 7. 15:53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올겨울 토트넘을 떠나 새출발을 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호이비에르가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단, 조건은 토트넘이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호이비에르는 그동안 어떤 감독 아래에서도 신임받았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소화했고, 2021~22시즌에도 36경기에 나섰다. 그만큼 그를 향한 감독들의 믿음이 굳건했다.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올리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중원 한자리를 꿰차는 게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됐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급격히 입지가 줄었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이 15회다. 사실상 중원 자원의 공백이 있을 때를 제외하면 10분대를 소화하는 일이 잦다. 호이비에르 입장에서는 플레잉 타임 확보가 간절할 만하다.
사실 호이비에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이적을 모색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됐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적이 무산됐고,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호이비에르에게 기회다. 최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호이비에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를 반박하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유베는 “유벤투스의 입장은 분명하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의 대체자를 구하면 이적을 허락한다는 소식이 나온 만큼, 적당한 제안이 있으면 협상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호이비에르의 시장 가치는 2800만 유로(403억원)로 평가된다.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 6월까지로, 비교적 짧게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구단이 큰 이적료는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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