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새벽 정전, 800가구 떨었다, 서울 홍은동 5시간만에 복구
한영혜 2024. 1. 7. 15:17
7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약 5시간40분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9분부터 홍은동 일대 780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호’는 한전 전력공급에 사용되는 단위로 여러 가구가 1개 호로 묶여 있는 경우도 있어 피해 가구는 800가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를 공급하는 연결장치인 개폐장치 이상 등으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전은 홍은동에만 피해가 한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당초 피해 지역은 은평구 응암동과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로 알려졌다.
오전 5시50분께 766호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고, 나머지 1호는 정전 약 5시간40분 만인 오전 8시58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이 지역 기온은 -4.1도로, 정전으로 난방기구 등을 쓰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정전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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