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2290억원 대박 계약, 김하성과 한솥밥 먹던 형은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
이형석 2024. 1. 7. 12:4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방출된 포수 오스틴 놀라(35)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AP 통신은 "오스틴 놀라가 밀워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오스틴 놀라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면서 3년 연속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지난해 종료 후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로 풀렸다.
오스틴 놀라는 시애틀 매리너스(2019~20)와 샌디에이고(2020~23)를 거치며 통산 3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24홈런 136타점을 올렸다.
이번겨울 동생과는 희비가 엇갈린다.
오스틴 놀라의 동생 애런 놀라(31)는 오프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7년 1억7400만 달러(2290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오프시즌 첫 1억 달러 FA 계약이었다. 애런 놀라는 연평균 327억원을 벌어들이는 돈방석에 앉았다. 지난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4.46을 올린 애런 놀라는 통산 235경기에 등판해 90승 7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오른손 투수다. 2018년 개인 한 시즌 최다 17승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2.35로 호투했다. 2015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그는 '원클럽맨'을 예약했다.
반면 동생보다 4녀 늦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형 오스틴 놀라는 지난해 부진으로 새로운 팀을 물색하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처지가 됐다.
밀워키에서도 기회를 잡으려며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만 한다.
주전 안방마님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지난해 141경기에서 타율 0.289 17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은 0.464다. 밀워키는 백업 포수 빅터 카라티니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2년 1200만 달러(158억원)에 계약하고 떠나자, 통산 323경기에서 타율 0.225 41홈런 137타점을 올린 에릭 하세를 1년 100만 달러(13억원)에 영입했다. 팀 내 유망주 2위 포수 제퍼슨 케로도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AP 통신은 "오스틴 놀라의 주포지션은 포수이지만 1루수, 2루수, 3루수, 외야수로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강인 황당 불명예 기록…한국 선수 A매치 퇴장 '7년 3개월 만' - 일간스포츠
- 씨스타19, 섹시에 큐티까지…독특 콘셉트로 컴백 예열 - 일간스포츠
- ‘마이 데몬’ 정순원, 부친상... 슬픔 속 조문객 맞이 - 일간스포츠
- 천하장사 출신 황대웅, 재활병원서 추락사 - 일간스포츠
- 이영애, 래밍턴병 아닌 독극물 중독.. 범인은 이무생? (마에스트라) - 일간스포츠
- "피츠버그엔 김하성이 딱이야" 김하성 트레이드설 모락모락, 배지환과 한솥밥 먹나 - 일간스포츠
- MLB닷컴 "오타니, 겨우 6년 뛰었지만…명예의 전당 못 가는 것 상상 어려워" - 일간스포츠
- 피프티피프티 ‘골든디스크’ 신인상…키나 “전홍준 대표께 감사” - 일간스포츠
- ‘13경기 연속 출전’ 배준호, FA컵서 자책골 유도…“사랑스러운 발재간” - 일간스포츠
- 최종 모의고사 망친 ‘심판 판정’…아시안컵 우승 도전 변수, 거센 모래바람 주의보 - 일간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