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엔 김하성이 딱이야" 김하성 트레이드설 모락모락, 배지환과 한솥밥 먹나

윤승재 2024. 1.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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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수비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김하성. 지난 19일 내셔널리그(NL)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GG)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게티이미지



“김하성은 피츠버그에 매우 어울리는 선수.”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매체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김하성 영입을 추천했다.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15개 팀에게 맞는 이상적인 선수’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판매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공수에서 피츠버그에 매우 어울리는 선수”라고 전했다. 

매체는 “피츠거브가 로우디 텔레즈를 영입하면서 1루수 공백을 메웠지만, 여전히 선발 자원과 2루수를 원하고 있다. 2루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특별히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트레이드 옵션을 살펴볼 수 있다”라면서 김하성을 언급했다. 

폭스 스포츠는 “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17홈런, wRC+(조정득점생산력) 11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DRS(Defensive Run Saved·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10과 OAA(Outs Above Average·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 +7를 기록한 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라고 김하성을 소개했다. 

매체는 “피츠버그가 2루스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그들은 내부 경쟁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파워를 갖춘 페게로의 경우, 22세의 나이에 일관성은 없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38도루, 68타점, 80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공격 지표도 눈에 띈 덕분에 실버슬러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공수 맹활약 덕분에 유력 트레이드 후보로까지 거론,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이 있다. 배지환도 지난 시즌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빅리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 출루율 0.296의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선 김하성과 함께 수상대에 올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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