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동료 머리로 배달' 이강인의 정확한 코너킥, 아시안컵에서도 무기될 세트피스

윤효용 기자 2024. 1. 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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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트피스는 여전히 유효한 공격 루트다.

 이강인 투입 후 세트피스 활용도도 높아졌다.

이강인이라는 걸출한 킥력을 가진 선수를 보유한 만큼 세트피스 득점력도 높아졌다.

11월에 치른 중국전에서도 이강인의 코너킥을 손흥민이 머리에 맞춰 득점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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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서형권 기자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 설영우(왼쪽부터).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국의 세트피스는 여전히 유효한 공격 루트다. 이강인이라는 스페셜한 키커가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40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의 헤더, 오현규의 슈팅 등이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다소 답답했던 전반전이었는데 이재성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꾸게 됐다. 


후반전에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나서 경기를 주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이 투입해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더 많이 공을 소유하며 상대를 밀어붙였다. 


이강인 투입 후 세트피스 활용도도 높아졌다. 한국의 이날 코너킥을 대부분 후반전에 나왔는데, 유효한 공격으로 이어진 장면이 많았다. 후반 31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 38분에도 이강인이 박용우의 머리로 공을 배달했다. 슈팅은 모두 골문을 벗어났지만 타이밍과 정확도는 완벽했다. 제대로 맞았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았다. 


클린스만호에서 세트피스는 중요한 무기다. 이강인이라는 걸출한 킥력을 가진 선수를 보유한 만큼 세트피스 득점력도 높아졌다. 10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이강인의 킥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튀니지전에서는 이강인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베트남을 상대로는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11월에 치른 중국전에서도 이강인의 코너킥을 손흥민이 머리에 맞춰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강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 손흥민, 이기제 등 킥력이 좋은 선수들이 여러 명이나 대표팀에 존재한다. 이들을 활용해 얼마든지 다양한 세트피스 전술이 가능하다. 


아시안컵과 같은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세트피스 득점은 더욱 중요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무기다. 이날 단단한 수비를 펼친 이라크를 상대로도 세트피스가 발휘된 만큼 대회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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