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에도 대답 없는 태영…정부, 법정관리 시나리오 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위한 최후통첩 시한으로 제시한 이번 주말에도 태영그룹은 자구안 확약이나 추가 대안 제시를 하지 않았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다시 시행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1호 사례인데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부담 등으로 금융당국이 워크아웃을 끌고 나갈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첫 번째 자구안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이행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위한 최후통첩 시한으로 제시한 이번 주말에도 태영그룹은 자구안 확약이나 추가 대안 제시를 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워크아웃 무산에 따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시나리오 대비에 본격 착수했다.
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전날까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았다. 또 에코비트 매각 추진과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남은 세 가지 자구안 이행도 확약을 하지 않았다.
결국 태영은 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건 조항들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채권단은 이날 혹은 늦어도 오는 8일 새벽에라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넣지 않으면, 워크아웃이 진전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태영건설이 끝내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로 들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다시 시행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1호 사례인데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부담 등으로 금융당국이 워크아웃을 끌고 나갈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첫 번째 자구안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이행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890억원을 티와이홀딩스 연대보증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는데,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이를 태영건설 지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태영건설의 법정관리행이 확정되면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 상거래채권까지 모든 채권이 동결되며, 추가 자금 지원도 이뤄지지 않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1공장 중단…‘N65’ 수요 부진
- "이재명 전원(轉院) 및 헬기이송, 규정까지 위반했다면…명백한 징계 사유" [법조계에 물어보니 3
- 상대 도발에 말린 이강인, 아시안컵 앞두고 값진 예방주사
- 시동생 강간 10년, 아이까지 출산하고 속인 30대 형수
- "혐의 확정 전까진…"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바라보는 시선 변화 [기자수첩-연예]
- "이재명, 25일 위증교사도 징역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555]
- 이재명, 이번에는 못 피했다…확정시 대선출마 불가
- 국민의힘 "죄지은 자가 벌 받는 것은 진리…이재명,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