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큰 경기에 강한 김영권, 주전 자리 되찾을까…9경기 만에 선발 풀타임 소화

조효종 기자 2024. 1. 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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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에서 오랜만에 A매치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영권이 A매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2연전이었던 지난해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전이 마지막이었다.

김영권이 아시안컵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권과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오랜 기간 주전 센터백으로 같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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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영권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에서 오랜만에 A매치 풀타임을 소화했다.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이라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직전 A매치였던 지난해 11월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6명을 바꿨다. 손흥민, 이강인 등 주축 멤버들 대신 오현규, 정우영 등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할 선수들을 점검했다. 센터백 조합도 달라졌다. 부동의 주전 김민재가 빠지면서 '울산HD 듀오' 김영권과 정승현이 선발 호흡을 맞췄다.


김영권이 A매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2연전이었던 지난해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정승현을 김민재의 파트너로 낙점했고 김영권은 교체로만 한 경기 출전하는데 그쳤다.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으로 자리를 비웠던 지난해 6월에는 김영권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센터백 두 명 모두 K리그 시즌 종료 이후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어 경기 초반 실점 위기를 내주기도 했는데, 주장 완장을 찬 베테랑 김영권은 빠르게 감각을 끌어올려 안정감을 찾았다. 후방 전개에서 장기를 발휘했고 상대 크로스를 가까이에서 맞은 뒤 곧바로 일어서 공의 위치를 찾는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 벤치는 하프타임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김민재도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교체 상대는 김영권이 아닌 정승현이었다. 김영권은 김민재와 발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영권이 아시안컵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동안 선발과 거리가 있었지만 호흡에는 문제없다. 김영권과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오랜 기간 주전 센터백으로 같이 활약했다.


큰 대회 경험도 많다. 앞서 월드컵 세 차례, 아시안컵에 두 차례 참가했다. 특히 2015 아시안컵 때는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수비는 물론 귀중한 득점까지 기록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골망을 흔든 바 있다.


김영권(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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