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바로 근처에서, 아시안컵 첫 상대 바레인은 A매치 패배… 호주에 0-2

김정용 기자 2024. 1. 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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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웃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린 팀이 많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호주는 한국보다 조금 늦게 킥오프해 바레인을 상대했다.

바레인은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처음 만나는 상대팀이다.

한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만날 상대국들도 마지막 친선경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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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안토니오 피치 바레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웃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린 팀이 많다. 6일부터 7일에 걸쳐 아부다비에서는 많은 A매치가 벌어졌다.


한국은 6일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 이재성이 날카롭게 감아 찬 중거리슛으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무실점 연승 기록을 6경기로 늘린 한국은 경기력이 불안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결과 면에서는 인상적인 모의고사 성적표를 갖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게 됐다.


아부다비에서는 이날 아시안컵 대비 평가전이 연달아 열렸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호주는 한국보다 조금 늦게 킥오프해 바레인을 상대했다. 결과는 호주의 2-0 승리였다. 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호주는 후반 16분 비첼 듀크의 선제결승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로써 호주는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을 거두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잘 요리하며 대회 전 흐름을 끌어올렸다.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 바레인을 상대로 총 12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바레인은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처음 만나는 상대팀이다. E조에 편성된 바레인과 15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바레인은 최근 UAE와 호주 상대로 무득점 2연패를 당했다.


아부다비가 홈인 UAE는 오만에 0-1로 패배했다.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감독이 부임한 이래 첫 패배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 UAE 지휘봉을 잡았다. 한 수 위라고 평가됐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중립지역에서 치른 평가전을 4-1로 잡아내며 인상적으로 데뷔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6연승을 달리며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오만에 일격을 당했다.


아시안컵 대비 평가전은 계속 이어진다. 7일 팔레스타인 대 우즈베키스탄, 9일 베트남 대 키르기스스탄, 일본 대 요르단, 인도네시아 대 이란 경기 등이 예고돼 있다.


한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만날 상대국들도 마지막 친선경기를 준비 중이다. 호주에 패배한 바레인은 더이상 경기가 없다. 말레이시아는 시리아, 요르단은 일본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준비 중이다. 특히 요르단과 일본의 경기는 두 팀을 모두 분석할 수 있어 한국 입장에서도 주목해야 할 경기로 꼽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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