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개통 11년만에 승객 1억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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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기흥역과 에버랜드역을 오가는 용인경전철이 개통 11년 만에 누적 승객 1억명을 넘어섰다.
용인시는 용인경전철인 '에버라인'이 지난 5일 기준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개통 당시만 해도 용인경전철은 하루 이용객이 평균 8747명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2만2970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부터 다시 3만명대를 회복했으며, 지난해에는 하루 3만4703명이 용인경전철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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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안전·편리한 운영에 최선"
경기도 용인 기흥역과 에버랜드역을 오가는 용인경전철이 개통 11년 만에 누적 승객 1억명을 넘어섰다.
용인시는 용인경전철인 '에버라인'이 지난 5일 기준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4월 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총연장 18.143㎞로, 총 15개 역을 운행하고 있다. 완전 무인 자동 운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30량의 열차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차량 1대당 정원은 133명이다.
개통 당시만 해도 용인경전철은 하루 이용객이 평균 8747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2025년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3369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2018년에는 일평균 이용객이 3만명을 넘었으며 그해 누적 승객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2만2970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부터 다시 3만명대를 회복했으며, 지난해에는 하루 3만4703명이 용인경전철을 이용했다.
경전철의 연간 운임 수입도 개통 첫해 25억8494만원에서 이듬해 50억5548만원, 2019년 91억3375만원으로 늘었다. 2022년에는 86억3513만원, 지난해 96억3871만원으로 늘면서 올해는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처럼 경전철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난 것은 수인분당선, 버스 환승 여건이 개선된데다 기흥역세권, 역북지구, 고림지구 등 역 주변에 대규모 개발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시는 버스 환승 편의를 위해 지역 내 32개 버스 노선을 경전철 역사를 거치도록 했고 용인대와 강남대 등 인근 대학 셔틀버스를 연계 운영하도록 했다.
역 이용 환경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57억원을 투입해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으며, 2022년에는 범죄 예방을 위해 차량기지와 역사에 CCTV 201대를 설치했다.
전 차량과 역사 내 승강장에는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했으며, 무선 휴대폰 충전기도 설치하는 등 시민 편의도 늘렸다.
한편 용인경전철은 개통 당시 차량 제조사인 봄바디어사가 관리·운영을 맡았으며, 2016년 8월에는 관리·운영사가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로 바뀌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는 용인에버라인운영㈜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110만 용인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민의 발이 되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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