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스타일리스트 母 암 투병에 큰 돈 송금…"내겐 은인"(전참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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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양세형이 시집을 발간하고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양세형은 명상을 하고 독서를 하고 클래식을 듣는 모습을 일상으로 보여줘 스튜디오 내 MC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북토크에서 한 관객이 양세형의 시집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고 얘기하자 양세형은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는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코미디언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내 글로 위로가 되셨다고 하니까 책을 안 냈으면 안 될 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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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양세형이 시집을 발간하고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양세형의 일상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이날 양세형은 명상을 하고 독서를 하고 클래식을 듣는 모습을 일상으로 보여줘 스튜디오 내 MC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양세형의 스타일리스트 변진수는 "형이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별의 길'이라는 시를 쓴 적이 있는데 화제가 됐다. 최근에 그래서 시집을 발간했다"고 했다.
양세형은 즉흥적으로 시를 쓰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했지만 곧 '바라봐'의 맞춤법을 제대로 몰라 검색까지 하고 '봐라봐'로 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를 쓴 뒤 홈트에 나선 양세형은 열심히 운동을 한 뒤 구석에 가서 숨을 쉬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양세형은 "공황장애가 있었는데 힘들 때 좁은 곳에 들어가면 더 세게 오더라. 그래서 일부러 더 구석으로 가서 숨 쉬는 것을 연습했는데 이제는 숨을 쉴 수 있고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변진수는 지난 출연에서 반지하 원룸에서 살았던 것과는 달리 현재 넓어진 공간으로 이사했다고. 변진수는 "세형이 형만 담당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지금은 장민호, 조나단, 김해준, 파트리샤, 광희 등 8명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작은 회사의 대표라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변진수의 새로운 직원에게 4만 6천원짜리 새 패딩을 자랑했다. 양세형은 "원래 명품 패딩을 사려고 했는데 400만 원대더라. 사람들이 많이 입는 패딩은 또 3, 40만 원이더라. 그래서 잘 안 입는 쇼핑몰에서 샀는데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유병재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알뜰하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이렇게 아껴서 건물 산 것"이라고 칭찬했다.
양세형은 시인으로 북토크에 참여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시를 낭독했다. 양세형은 이제는 받지 못하는 아버지의 전화번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시집 발간일이 아버지의 생신이라고.
양세형은 "하늘 세계에서 아버지가 일을 하면 어떤 아이템을 얻는다는 상상을 한다. 그래서 아버지가 비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비 내리는 아이템을 주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토크에서 한 관객이 양세형의 시집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고 얘기하자 양세형은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는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코미디언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내 글로 위로가 되셨다고 하니까 책을 안 냈으면 안 될 뻔 했다"고 말했다.
변진수는 얼마 전 어머니의 암 투병 사실을 듣고 힘들어했는데 양세형이 소식을 듣고 300만 원을 송금해줬다고. 변진수는 "은인 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말에 "엄마와 동생, 저 잘 지내고 있으니까 이 모습을 보면서 웃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MBC 화면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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