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리뷰]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 결과는 1-0…이재성 결승골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 최종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 이재성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현규가 최전방에, 정우영, 홍현석, 황인범, 이재성이 2선에 배치됐다. 박용우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이기제,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승규였다.
이라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하나드 알리가 공격을 이끌었고, 알리 자심, 이브라힘 바예시, 몬타데르 마제드가 2선에서 지원했다. 오사마 라시드와 아미르 알아마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메르카스 도스키, 알리 아드난, 사드 나티크, 후세인 알리였다. 잘랄 하산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이 이른 시간부터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2분 바예시가 미드필드에서 전달된 스루 패스를 따라 한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속도를 살려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해 슈팅을 날렸다. 김승규가 막아냈다. 전반 14분 이라크의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알아마리가 골대 오른쪽을 향해 띄워 보낸 공을 나티크가 건드려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김승규에게 향했다.
전반 19분 공격에 가담한 설영우가 이라크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공을 빼앗아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정우영이 공을 머리에 맞췄는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한국이 슈팅 수를 늘리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이기제가 경기장 왼쪽 라인 부근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띄워 보냈다. 오현규가 곧장 슈팅으로 이었다. 유효슈팅이 됐으나 골키퍼를 통과하진 못했다. 전반 27분 박용우의 중거리 슛이 높이 떴다.
전반 29분 설영우가 정우영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컷백 패스를 전달했다. 오현규가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으나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6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드는 오현규를 향해 왼발 스루 패스를 보냈다. 오현규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40분 한국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설영우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설영우가 다시 공을 잡아 이재성에게 내줬다. 이재성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 한국이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자심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양 팀이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한국은 오현규, 정우영, 이재성, 홍현석, 정승현을 빼고 조규성,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를 투입했다. 이라크는 바샤르 라산, 지단 이크발, 다니롤 알사에드, 아흐메드 야히아를 넣었다. 자심, 마제드, 라시드, 도스키가 빠졌다.
후반 2분 조규성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앞을 막아선 수비수 팔에 스친 뒤 그라운드 맞고 튀어 골대 쪽으로 날아갔다. 하산 골키퍼가 걷어냈다. 후반 12분 조규성을 향해 위협적으로 휘어지는 이기제의 크로스가 날아갔는데 아드난이 먼저 처리했다.
후반 16분 이라크가 아드난을 불러들이고 자이드 타흐신을 들여보냈다.
후반 21분 이강인이 전방으로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손흥민이 나티크와 경합하며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는데 슈팅에 앞서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진 않았다. 후반 22분 이라크가 알리 대신 아이멘 후세인을 넣었다. 한국은 설영우가 경기를 마쳤다. 김태환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0분 김태환이 상대 진영에서 태클로 공을 끊어낸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손흥민이 골키퍼를 피해 공을 살려내고 중앙으로 패스했다. 황희찬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수비에게 걸렸다. 후반 31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34분 이라크가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한국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라산이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는데 김영권과 박용우가 막아섰다. 라산의 슈팅은 김승규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이번엔 박용우 머리에 닿았다. 슈팅이 골대로 날아가진 않았다.
후반 40분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이강인과 야히아가 충돌했다. 야히아가 이강인의 적극적인 경합에 거세게 반응하며 이강인을 밀쳤다. 두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앞서 경고가 있던 이강인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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