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벤치’ 클린스만호, 이재성 골→이라크에 1-0 리드 (전반 종료)

김희웅 2024. 1. 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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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0392=""> 클린스만 '분더바!' (선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11.22 superdoo82@yna.co.kr/2023-11-22 01:51:3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이재성이 이라크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KFA

팀 클린스만이 이재성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클린스만호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다소 답답한 전반이었다. 주전 멤버가 몇몇 빠진 가운데, 공격 쪽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여느 때보다 실수도 잦았다. 좀체 시원한 찬스가 나지 않던 와중, 이재성이 통쾌한 한 방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오현규가 섰고, 그 아래를 정우영, 황인범, 홍현석, 이재성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가 나섰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그간 클린스만호의 주전으로 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일찍이 2023시즌을 마친 K리그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경기를 펼쳤다. 이재성이 공격하고있다. 울산=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3.24.

빠른 템포로 볼이 오갔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라크 이브라힘 바예시가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김승규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이브라힘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쭉 밀어 찼지만, 김승규에게 막혔다.

주전 멤버가 빠진 한국은 좀체 이라크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했다. 볼 점유 시간은 길었지만,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가 막히면서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18분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정우영의 헤더가 첫 유효 슈팅이었다. 이 슈팅은 다소 힘이 실리지 않아 이라크 골키퍼에게 잡혔다. 

조금씩 막힌 혈이 뚫렸다. 전반 23분 이기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배후 침투하던 오현규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36분, 이재성의 전진 패스에 이은 오현규의 오른발 슈팅이 높게 솟았다.

<yonhap photo-1690=""> 밝은 표정의 클린스만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3.12.28 dwise@yna.co.kr/2023-12-28 12:09:1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40분, 드디어 이라크 골문이 열렸다.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강하게 갈랐다. 그의 A매치 10번째 득점.

한국은 득점 후 곧장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알리 자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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