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알바노 42점' 선두 DB, 최하위 삼성 87-73 제압 (종합)

조은혜 기자 2024. 1. 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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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원주 DB 프로미가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여유있게 꺾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위 DB는 시즌 전적 24승6패를 만든 반면 10위 삼성은 다시 3연패에 빠지며 5승24패를 마크했다.

DB가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 박인웅을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삼성이 리드를 내주지 않고 26-19, 7점 차로 1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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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선두 원주 DB 프로미가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여유있게 꺾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위 DB는 시즌 전적 24승6패를 만든 반면 10위 삼성은 다시 3연패에 빠지며 5승24패를 마크했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2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선 알바노 역시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2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인웅도 4개의 3점슛 포함 17득점 4리바운드, 이용우는 10득점, 김종규는 5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스마엘 레인이 27득점 13리바운드로 분투했고, 신동혁이 11득점 3리바운드, 김시래가 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리드를 잡은 건 삼성이었다. 5-4에서 이동엽의 스틸과 신동혁의 득점, 이스마엘 레인의 3점슛, 최승욱의 득점으로 DB를 따돌렸다. DB가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 박인웅을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삼성이 리드를 내주지 않고 26-19, 7점 차로 1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2쿼터 삼성은 12득점에 그치며 DB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박인웅의 외곽슛이 터졌고, 두경민의 자유투 후 디드릭 로슨의 앤드원 플레이로 26-26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의 득점과 김시래의 3점슛으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이선 알바노의 외곽슛을 막지 못했고, 결국 DB가 34-31로 점수를 뒤집었다. 32-38까지 밀렸던 삼성은 38-41, 3점 차를 만들고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하고 이스마엘 레인의 득점으로 삼성이 40-41, 한 점 차로 쫓았으나 DB는 박인웅의 3점슛 후 디드릭 로슨, 두경민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추격할 때마다 DB는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쿼터 역시 주도권을 잡은 건 DB였다. 4쿼터 시작 후 68-52까지 점수를 벌린 DB는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먼저 7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박인웅의 3점슛, 김종규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고,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83-8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4위 현대모비스는 14승14패를 만들며 5위 부산 KCC 이지스(13승12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5연승이 끊긴 KT는 19승10패가 됐다.

4쿼터 시작까지만 해도 51-66으로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알루마를 앞세워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74-78, 4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76-82에서 장재석의 자유투와 2점슛으로 2점 차까지 추격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3점슛으로 83-82로 역전했고, 실점 없이 한 점 리드를 지키고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82-78로 꺾었다. 2연승을 만든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전적은 9승20패, 2연패에 빠진 LG는 18승11패로 각각 9위, 4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도 73-73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차바위의 3점슛과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의 2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앞서 나갔다. LG는 이재도의 3점슛과 저스틴 구탕의 덩크슛으로 쫓았으나, 한국가스공사가 앤드류 니콜슨의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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