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최종 평가전에서도 풀백 실험 없는 클린스만, 이기제 그대로 선발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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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를 향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신뢰는 최종 평가전에서도 드러났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이기제는 그대로 선발로 투입한다.
이기제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가장 많은 선발 기회를 얻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이기제를 기용했고 최종 명단에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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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기제를 향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신뢰는 최종 평가전에서도 드러났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이기제는 그대로 선발로 투입한다.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이라크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을 최종 평가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후보진을 점검한다.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 김민재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이들을 대신해 오현규, 정우영, 홍현석, 김영권 등이 기회를 받았다.
큰 변동이 없는 쪽은 수비였다. 김민재 대신 김영권이 들어가 정승현과 호흡을 맞춘다. 클린스만호는 그동안 정승현, 김민재 라인을 센터백 조합으로 사용해왔다.
선발 논란이 있었던 이기제는 이번에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기제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가장 많은 선발 기회를 얻은 선수 중 한 명이다. 10경기 중 8경기에서 선발로 나섰고 나머지 2경기만 김진수가 대신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설영우와 양쪽 수비를 맡게 됐다.
이기제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수원삼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선발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이기제를 기용했고 최종 명단에도 포함했다. 지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이기제 선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기제의 대표팀에서 훈련 태도와 경기력을 보고 선발했다. 매번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고 답했다.
이기제에게 이번 경기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왼쪽에서 이기제의 수비력을 상당 부분 커버해주던 김민재가 이번 경기에서는 없다. 김영권의 커버 범위가 김민재에 비해 좁다는 걸 감안하면 이기제가 홀로 측면 수비를 책임져야 한다. 동시에 주전 수비수로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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