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적 처음" 쌍둥이인데 나이가 다르다, 무슨 일?

김은하 2024. 1. 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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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출생 연도가 달라지면서 '다른 나이'로 살아가게 됐다.

언니는 지난해 12월31일 밤 11시59분, 동생은 올해 1월1일 0시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스플리트대학 병원의 다미르 로제 주산기과 과장은 "다른 날 태어난 쌍둥이는 전에도 본 적 있지만 다른 해에 태어난 쌍둥이는 처음 본다"며 감격하면서 "이제 한 아이는 연말에 생일을 축하받고 다른 아이는 새해에 축하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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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23년 12월31일 23시 59분
동생 2024년 1월1일 0시0분

1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출생 연도가 달라지면서 '다른 나이'로 살아가게 됐다. 언니는 지난해 12월31일 밤 11시59분, 동생은 올해 1월1일 0시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로아티아 스플리트대학 병원을 방문해 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블라젠코 보반 스플리트달마티아 주지사. [사진출처=블라젠코 보반 페이스북 캡처]

5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스틀리트대학병원에서 언니는 2023년생이고 동생은 2024년생인, 생년이 다른 쌍둥이 자매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스틀리트대학병원은 크로아티아에서 분만 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이다.

스플리트대학 병원의 다미르 로제 주산기과 과장은 "다른 날 태어난 쌍둥이는 전에도 본 적 있지만 다른 해에 태어난 쌍둥이는 처음 본다"며 감격하면서 "이제 한 아이는 연말에 생일을 축하받고 다른 아이는 새해에 축하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블라젠코 보반 스플리트달마티아 주지사는 나이가 다른 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했다.

국내 첫둥이는 12년 난임 극복하고 청룡 타고 온 '아홍이'

갑진년 국내 첫둥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차여성병원에서 태어났다. 지난 1일 0시 0분 산모 임아연(38)씨는 제왕절개로 3.15㎏의 건강한 아들, 아홍이(태명)를 출산했다. 태명 아홍이는 부부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가져와 만든 것이다.

엄마 임씨와 아빠 이주홍(44)씨는 12년의 결혼 생활이 지난 후에야 아홍이를 만날 수 있었다.

2024년 새해 첫날 서울 강남구 강남차여성병원에서 태어난 아홍이 [사진출처=연합뉴스]

아홍이 엄마 임씨는 "2012년 6월에 결혼해 시험관 시술로 아홍이를 가지고 건강하게 출산해 더 특별하다"며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난임 부부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빠 이씨는 "12년 차 부부인데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고 운 좋게 한 번에 첫 아이가 태어나 기쁨이 크다"면서 "아홍이가 주변을 따뜻하게 돌보고 사랑을 나누는 그런 착한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고 했다. 또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를 위한 국가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도 더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초부터 자녀 계획은 있었지만, 해외 생활을 하다 보니 새 식구 맞이하는 것을 미루다가 지난해 서울 중구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에서 시험관 시술 첫 시도로 아이를 갖게 됐다.

올해의 갑자인 '갑진'은 '청룡'을 의미한다. 한국민속상징사전을 보면 갑진년에 태어난 사람은 과묵하고 강직하며 재물을 모으는 능력이 좋다고 전해진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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