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무소속 이상민 의원에 입당 제안

신대현 2024. 1. 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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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을 만나 입당을 제안했다.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이날 오찬에서 국민의힘 입당 문제 등 이 의원의 거취와 관련한 문제를 한 위원장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민주당이 진보라고 할 수 있나"고 민주당을 직격하자, 한 위원장은 "우리 당(국민의힘)이 보수 우파이지만 민주당보다도 더 진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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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종로구 식당서 오찬 진행
화기애애한 분위기…이 의원 “입당 숙고 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을 만나 입당을 제안했다.

6일 연합뉴스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이 의원과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한 위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이날 오찬에서 국민의힘 입당 문제 등 이 의원의 거취와 관련한 문제를 한 위원장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 결심을 굳혔냐는 질문에 “지금은 말씀을 들어보고 판단은 일단 숙고 중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회동하거나 통화를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무소속이라 누구든지 통화한다”면서 “오늘은 한 위원장과의 만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창당한 신당 합류에 대해선 “아직 가시화된 건 없고 잘 모르겠다”며 “실제로 아직 구체적인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도착한 한 위원장은 별다른 언급 없이 회동 장소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비공개 면담으로 전환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의원을 만난 한 위원장은 “정말 뵙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 의원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정답을 찾겠단 말씀은 진짜 정치권에 주는 큰 울림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그렇게 하시면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알리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의원이 “민주당이 진보라고 할 수 있나”고 민주당을 직격하자, 한 위원장은 “우리 당(국민의힘)이 보수 우파이지만 민주당보다도 더 진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서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을 비판하며 탈당했고, 국민의힘에 합류하고 싶단 의향을 내비쳐 왔다. 지난해 11월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상대로 한국 정치에 대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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