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레이서' 크리스천 올리버, 비행기 사고로 두 딸과 사망
이해준 2024. 1. 6. 12:27
독일 출신 영화배우 크리스천 올리버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두 딸과 함께 사망했다. 51세인 올리버는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서 가수 겸 배우 비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5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날 카리브해 섬나라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프티 네비스 섬 서쪽에서 전날 비행기 추락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조종사를 비롯해 올리버와 그의 10세·12세 두 딸 등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행기는 단발 엔진을 쓰는 경비행기였다.
경찰은 어부와 전문 잠수부들이 해상에서 시신을 수습해 관할 해안경비대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LA)와 독일을 오가며 활동한 그는 2006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더 굿 저먼'을 비롯해 60여편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1주일 전에는 새 영화 '포에버 홀드 유어 피스' 촬영을 마치고 소셜미디어에 촬영장 사진을 올렸고, 나흘 전에는 "낙원 어딘가에서 인사를! 2024년에 우리가 온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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