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핵심 사업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탄탄하게 추진
경남 거창군은 지난해 1월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완성과 민선 8기 핵심 공약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추진체계 구축, 미래 성장 50년을 내다보는 신사업 발굴 등 지속 가능한 미래 거창을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국 체계로 재편해 책임 국장제를 운영하고 군민이 공감하는 혁신행정과 군민이 체감하는 조직으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로 운영한 1년 동안 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등 주요 사업의 추진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왔다.
특히 핵심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전략담당관은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화장장 건립, 치유 농․산업 발굴 육성, 지방소멸 대응, 농촌 인력난 해소 등 핵심 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시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완성도를 높여 가고 있다.
△ 의료+출산+육아를 한 곳에!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성공 기반 마련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은 28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18개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 커뮤니티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의료취약지인 거창권역 공공의료서비스 확충과 임신, 출산, 육아 편의시설을 한 곳에 모아 좋은 의료환경을 토대로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창군과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3월 군이 부지를 조성하고 적십자사는 건축을 맡는 역할분담, 현 적십자병원과 조성부지를 교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전국의 이전신축 대상 적십자병원 3개 지역(상주, 통영, 거창) 중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전국 최초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8월에 사업부지를 확정 발표하고 토지 보상을 시작해 두 달여 만에 60% 가까운 보상을 완료하는 등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고 있으며, 12월에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용역을 착수해 2024년 중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5년에는 부지조성, 2026년 1분기에는 건축 착공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이 조성으로 350여 명의 공공일자리는 물론 지역완결형 필수 의료와 시급한 응급의료 환경을 구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정주 환경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치유산업 거창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
거창군은 치유관광 자원의 다변화와 사업발굴 및 제품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군은 치유농장 4개소를 조성하고 웰니스관광 코디네이터, 치유농업사 양성 등 치유인력을 양성했으며, 거창항노화힐링랜드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웰니스 체험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맞춤형 항노화웰니스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감악산 정상부에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 나눔길 3.75km를 2024년까지 조성하고,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등 체류형 산림휴양 관광 명소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거창창포원에 야간경관조명 시설을 41억원을 투입 설치하여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웰니스관광 거점센터 조성으로 치유관광을 선도하여 국가정원 지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으로 치유농장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거창군 치유산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향후 치유산업 기반조성과 치유산업 특구 지정 등으로 거창군의 치유자원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방향성을 설정하여 치유의 중심이 되도록 활용할 것이다.
△ 농업경영의 새로운 활력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작업 임금 안정화 달성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선제적으로 시작한 거창군은 2023년 관내 농가의 인력 수요에 100% 대응하여 321명의 계절근로자를 최저임금에 공급 했으며, 2022년 13만원이던 농작업 임금을 2023년도에 11만원으로 하락시켜 안정화함으로써 농가에 부담을 덜어주는 성과를 이루었다.
제도 정착과 함께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3년 하반기부터 체류기간 연장제도(최대 체류기간 5개월 ⇒ 8개월)를 시행하여 유치 인원이 '22년 264명에서 '23년 321명으로 증가했으며, '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1차 수요조사(상·하반기 연 2회) 결과, 116농가에서 428명의 근로자 고용을 신청한 결과를 보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는 군이 필리핀 푸라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MOU) 체결, 결혼 이민자 초청 등의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언어 소통이 가능한 기간제 근로자 운용 등 효율적인 관리가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특히 농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지난 10월 추진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착공하여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내년 3월부터 현재 농가형 계절근로자 사업의 단점을 보완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시범사업을 북부농협과 함께 시행할 예정으로, 이 사업을 통해 숙소가 없고 장기고용 여력이 없는 소농들도 저렴한 임금(일당 8만원)에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화장장 건립 추진... 주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
거창군은 초고령 사회에도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진주, 김천 등의 원거리 화장시설 이용과 평균 6~7배 이상 높은 화장장 이용 요금을 내야 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2년 '거창군 화장시설 설치와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원만한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화장시설 설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지 공모를 추진했으나 입지 부적합, 시설에 대한 거부감에 따른 민원 등의 사유로 선정하지 못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주민설명회와 추진위원회, 마을 주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8차례 벤치마킹을 하는 등 화장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으며, 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재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군은 화장시설 건립 지역에 조례와 세부 협약을 통해 대상지 선정 후 3년간 60억 원 이내의 주민지원 및 지역개발사업, 매년 화장장 이용료 수입의 30% 이내 지원,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일자리 제공, 화장장 사용료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지역과 상생하는 거창구치소 개청... 거창법조타운조성 사업 순항
2023년 10월 군민들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거창구치소가 개청하여 거창군 최대 현안이었던 법조타운 조성사업은 첫 발걸음을 내디딘 지 12년 만에 결실을 맺으면서 지원․지청 이전, 보호관찰소 건립 사업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거창보호관찰소는 지난해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신축에 들어갔으며,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거창출장소 신설에 대해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 구치소 개청식 방문 시 구인모 군수가 직접 건의하고 군의회에서도 서면으로 건의하여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거창군이 경남서북부 법무행정 중심으로 도약할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한 거창구치소는 지역인재 특별채용, 지역 관광명소와 특산품 홍보, 시설 내 부대 시설을 개방하여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구치소 직원과 가족 130여 명의 전입을 통한 거창군의 6만 인구 사수 동참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 거창 미래 성장 50년 준비... 지속 가능한 미래 거창 설계
군은 늘어나는 드론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드론인재 양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드론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공공분야 조종인력 양성, 드론 체험·교육,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드론 체험·축구장을 조성하여 2024년에는 전국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거창군은 지난해 6월 전국 7개소,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되어 거창읍 정장리 일원 총 38,930㎡에 주거․복지․문화시설 등이 복합된 주거 거점을 조성할 계획으로 2024년에는 부지확보와 실시설계 등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정주인구 감소에 의한 지방소멸위기와 대학 입학생 감소에 의한 지방대학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식인 은퇴자 등의 지역 정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또한 지역 여건과 잠재력을 살린 차별화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및 지역 거주 가치 발굴을 통한 인구유입 기반을 조성하고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부 공모 집중에 따라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지역 활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팬데믹 이후 국내 관광 수요 증가 및 호캉스 휴가 문화 확산 등의 트랜드 변화와 거창군에서 꼭 필요한 시설인 호텔 유치를 위해 치유 분야에 강점을 접목한 매력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대규모 복합레저타운 민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창군 전략담당관은 지방시대에 발맞춘 지역의 주도적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군 행정의 선봉에서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도시 인프라 확충으로 군민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밝은 거창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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