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AI가 80% 정확도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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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자신이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최근 AI가 약 80%라는 높은 정확도로 그 답을 알려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미국 등 국제 연구팀은 개인 사망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덴마크인 약 600만명의 기록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2008년에서 2016년까지의 건강기록, 교육 수준, 나이, 직업, 소득, 경제 활동 정도, 생활에서 일어난 사건 등을 AI 언어모델(LLM)에 학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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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미국 등 국제 연구팀은 개인 사망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덴마크인 약 600만명의 기록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2008년에서 2016년까지의 건강기록, 교육 수준, 나이, 직업, 소득, 경제 활동 정도, 생활에서 일어난 사건 등을 AI 언어모델(LLM)에 학습시켰다. 단어와 문장을 배치해 개인의 삶을 이야기로 구성한 뒤, AI가 개인의 삶에서 패턴을 찾아내 미래를 예측하도록 했다. 개발된 모델 이름은 라이프투벡(Life2vec)으로 붙였다. 라이프투벡은 방대한 데이터로 사망 위험뿐만 아니라 성격 등도 예측해 냈다.
연구팀은 훈련을 마친 라이프투벡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사망한 35~65세 덴마크인의 8년 치 데이터를 주고, 사망 여부를 예측하도록 했다. 그 결과, 78% 정확도로 사망 여부를 맞췄다. AI는 소득이 높거나 리더십이 있는 등의 요소를 발견하면 수명을 늘리고, 흡연이나 음주 등의 요소로는 수명을 줄이며 사망 여부를 판단했다. AI는 돌발 사고,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은 예측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보험업계가 생명보험료를 책정할 때 사용하는 수명 예측 모델보다 11% 더 정확한 것"이라고 했다.
연구를 주도한 덴마크공대 수네 레만(Sune Lehmann) 교수는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도 언어처럼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ChatGPT의 기술을 적용해 이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개인의 질병 위험을 파악해 예방 조처를 취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만큼 실제로 적용하려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라이프투벡은 현재 온라인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다만, 덴마크인의 데이터만 학습돼 있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정보로 계산되는 사망 여부는 정확도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putation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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