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리사와 열애설 루이비통 넷째, CEO 승진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최근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열애설에 났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74) 회장의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29)가 LVMH의 시계 부문 책임자가 됐다.

LVMH는 이날 프레데릭 아르노가 태그호이어와 위블로, 제니스 등 브랜드를 보유한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인 프레데릭 아르노는 지난해 걸그룹 블랭핑크의 리사와 미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열애설이 난 바 있다. 그는 2017년부터 일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20년부터 CEO를 맡았다.

이번 인사로 아르노 회장의 자녀들이 LVMH 내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맏이인 장녀 델핀(48)은 지난해부터 그룹에서 2번째로 큰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쿠튀르의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다.

장남인 앙투안(46)은 올해 초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 경영에서 물러나 2024년 파리 올림픽 후원 계약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LVMH 지주회사인 크리스챤 디올 SE의 CEO를 맡고 있다.

셋째인 알렉상드르(31)는 보석 브랜드 티파니에서 상품과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는 부사장으로 일한다. 막내 장(25)은 시계 부문에서 마케팅·개발 부문장으로 일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함께 글로벌 재력가로 꼽히는 아르노 회장은 아직까지 은퇴 의향을 내비치지는 않았다.

(사진=프레데릭 아르노 SNS)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