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NYT가 추천한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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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 (NYT)가 한국 배우 유태오를 2024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로 꼽았다. 뉴욕타임스>
NYT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5일(현지시각) 자체적으로 선정한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를 공개하며 유태오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려놓았다.
이 밖에 <패스트 라이브즈> 의 주제곡 '조용한 눈'(Quiet Eyes)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최근 1차로 발표한 10개 부문 후보 중 주제곡 부문 예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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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유태오와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 |
ⓒ A24 |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한국 배우 유태오를 2024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로 꼽았다.
NYT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5일(현지시각) 자체적으로 선정한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를 공개하며 유태오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려놓았다.
유태오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만들어 지난해 개봉한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했다. 한국에서는 올해 초 개봉할 예정이다.
어린 시절 단짝이었던 두 남녀가 여자의 가족이 이민을 가면서 헤어지게 되고, 20여 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유태오는 남자 주인공 '해성'을 연기했다. 여자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티 리가 맡았다.
윌킨슨은 유태오와 함께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팔로, <블랙베리>의 글렌 하워튼을 남우조연상 후보로 거론하면서도 유태오의 연기에 대해서만 "훌륭하다(magnificent)"라는 칭찬을 덧붙였다.
또한 <패스트 라이브즈>를 작품상 후보로도 추천하며 "운명과 우연, 사랑, 그리고 한 영혼과 다른 영혼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끈에 대한 고찰"이라고 소개했다
▲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포스터 |
ⓒ A24 |
윌킨슨의 추천이 실제 아카데미 후보 선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으나 <패스트 라이브즈>는 해외 언론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상인 고섬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이달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오는 2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1차 관문 격인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NYT는 이달 초 윌킨슨이 선정한 '2023 최고의 영화들'에서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에 이어 <패스트 라이브즈>를 2위로 꼽았다.
미 ABC방송의 영화 평론가 피터 트래버스도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3 최고의 영화 10편'에서 <플라워 킬링 문>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공동 1위로 선정했고 <패스트 라이브즈>를 2위에 올렸다.
트래버스는 "한국의 신인 감독 셀린 송이 이제 막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하면서 가슴 아픈 로맨스 영화로 올해 최고의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라고 "장편 영화를 연출한 적도 없던 그가 불과 34세의 나이에 거장의 예술성과 담대함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레타 리와 유태오, 존 마가로의 영혼을 담은 깊은 연기는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화 <패스트라이브즈> 스틸컷 |
ⓒ A24 |
<야후 엔터테인먼트>의 영화 평론가 록시 시몬스는 "<패스트 라이브즈>의 배우들은 눈빛 하나로 많은 것을 전달한다"라며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장면에서도 관객들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레타 리와 유태오의 연기에 대해 "각자의 역할에 완전히 녹아들어 관객들이 그들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느끼게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이민자로서 자신의 경험, 어린 시절 인연을 맺었던 누군가와의 재회를 바탕으로 감동을 만들어냈다"라며 "아름다우면서도 절제된, 미묘한 이 영화는 관객을 매료시킬 사랑 이야기"라면서 5점 만점에 5점을 매겼다.
이 밖에 <패스트 라이브즈>의 주제곡 '조용한 눈'(Quiet Eyes)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최근 1차로 발표한 10개 부문 후보 중 주제곡 부문 예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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