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빠진’ 토트넘, 포로 원더골이 살렸다…번리 꺾고 FA컵 32강 진출
김희웅 2024. 1. 6. 08:05
‘캡틴’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첫 경기부터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지난달 31일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찼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히샤를리송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 셀소, 데얀 쿨루셉스키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벤탄쿠르와 올리버 스킵이 자리했다. 포백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4-4-2 대형으로 맞선 번리는 공격수 제키 암도우니와 라일 포스터를 비롯해 미드필더 조쉬 컬렌, 애런 램지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았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이 빠져도 토트넘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10분 윙어 존슨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번리도 한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27분 암도우니가 토트넘 수문장 비카리오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 1대1로 맞섰지만, 다소 아쉬운 트래핑 후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솟았다.
후반 들어 0의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토트넘 풀백 포로. 후반 33분 포로가 번리 페널티 박스 쪽으로 전진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출렁였다. 번리 골키퍼가 서서 바라보기만 했을 정도로 막기 어려운 ‘원더골’이었다.
번리는 저조한 ‘결정력’에 발목 잡혔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잡은 마지막 코너킥 찬스. 번리는 공격에 가담한 골키퍼가 헤더로 코너킥을 따냈고, 마침 볼은 문전에 있던 암도우니에게 향했다. 그러나 암도우니가 곧장 때린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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