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포동, 술 취한 채 잠긴 차량에서 구조…"생명엔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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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포동이 주차된 차량에서 술이 취한 상태로 구조됐다.
5일 오후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남포동이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구조됐다.
차 안에는 술병과 무언가를 태운 듯한 양동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남포동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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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원로배우 남포동이 주차된 차량에서 술이 취한 상태로 구조됐다.
5일 오후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남포동이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구조됐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이 차량 창문을 부수고 남포동을 밖으로 꺼냈다.
차 안에는 술병과 무언가를 태운 듯한 양동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남포동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44년 생으로 80세인 남포동은 1980년대와 1990년대까지 영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지난 2022년 MBN에서 방송된 '특종세상'에 출연해 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15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생활고를 고백하며 간이식 후 악화된 건강 상태로 인해 10년 째 모텔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남포동은 "간 이식을 하고 나서 면역이 약해졌다"며 수많은 약을 먹는다고, 부쩍 나빠진 건강으로 인해 독거노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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