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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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세 번째로 거래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을 담당할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5일 공식 출범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1년여의 설립 준비 기간을 거쳐 5일 오후 북구 매천동 소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공사 사옥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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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을 담당할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5일 출범했다. |
ⓒ 대구시 |
전국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세 번째로 거래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을 담당할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5일 공식 출범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1년여의 설립 준비 기간을 거쳐 5일 오후 북구 매천동 소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공사 사옥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번 공사 출범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주체가 대구시 직영사업소에서 지방공사로 전환됐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개장한 이래 전국 34개 공영도매시장 중 거래 규모 1조1000억 원으로 3위를 자랑하는 대규모 도매시장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유통환경 변화와 전문적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2022년 12월 공사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공사를 추진했다.
이후 주민공청회와 행정안전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시의회에서 공사설립 조례안 및 출자동의안이 의결돼 공사 설립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출범식을 가졌다.
유통관리공사는 사장, 비상임이사와 감사 등 6명의 임원으로 구성되며 1처 1실 5팀, 68명 규모로 운영된다.
대구시는 공사에 현금 10억 원과 현물 4479억 원 등 4489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했다. 또 공사 출범과 함께 도매시장 이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가 4100억 원을 들여 달성군 하빈면으로 옮기는 도매시장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신청 후 올해 2월 말 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공사 출범으로 인해 이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김상덕 사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 부장과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다양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e-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과 농수산물 유통과정의 쇄신을 통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공영도매시장 관리체계를 시 직영에서 지방공사로 전환해 운영하는 전국 최초 사례"라며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선한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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