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서브쇼' 현대건설, 도로공사 꺾고 50점 선착...대한항공은 우리카드전 첫 승
안희수 2024. 1. 5. 20:52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승점 50 고지에 선착했다.
현대건설은 5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2)로 완승을 거뒀다. 모마 바소코·정지윤·위파위 시통, 측면 공격 3인방과 미들블로커(센터) 이다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다채로운 공격 루트에 블로킹도 8-4로 압도할 만큼 수비도 좋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뒤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했다. 2세트는 15점 진입 전까지 박빙이었지만, 정지윤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그리고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난 뒤 위파위의 오픈 공격으로 4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22-17에서 양효진이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서버 이다현까지 득점을 해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상대 서브 범실로 먼저 25점을 채웠다.
전의를 잃은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팀 강점이었던 수비력마저 흔들렸다. 스코어 6-4, 12-4, 13-4 상황에서 모두 정지윤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줬다. 19-9에서 고민지, 22-10에서 모마에게도 다시 서브 득점을 허용했다. 총체적 난국 속에 13점 차로 3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시즌 16승(5패)째를 거두며 승점 50을 쌓았다. 2위 흥국생명(16승 5패)과의 승점 차를 6까지 벌렸다. 흥국생명은 전적은 같지만, 5세트 승부를 많이 하며 추가하지 못한 승점이 많았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4라운드 맞대결에선 대한항공이 올 시즌(2023~24) 처음으로 우리카드를 잡았다. 세트 스코어 3-0(25-22, 25-14,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홀로 28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뒤 조금씩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에이스 정지석도 12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7-2, 서브에이스 5-1를 기록할 만큼 다른 득점 루트도 많았다.
대한항공은 시즌 11승(9패)째를 거두며 승점 35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14승 6패)를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1위 우리카드(15승 5패)는 지난달 31일 현대캐피탈에 일격을 당하는 등 최근 2연패로 주춤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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