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잠수함 기술 유출자, 책임 엄중히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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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기술 유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통째로 유출된 건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5일 한화오션 관계자는 "2019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이 국가정보 및 수사기관과 함께 잠수함 도면 유출 혐의를 인지해 관계기관과의 협조하에 관련 내용을 수사했다"라며 "주요 피의자는 지난해 대외수출무역법 및 영업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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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기술 유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통째로 유출된 건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5일 한화오션 관계자는 “2019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이 국가정보 및 수사기관과 함께 잠수함 도면 유출 혐의를 인지해 관계기관과의 협조하에 관련 내용을 수사했다”라며 “주요 피의자는 지난해 대외수출무역법 및 영업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타 수사 대상자들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이라 기소가 중지됐으며 국가 핵심기술 유출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A 씨 등 2명은 영업 비밀인 내부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 등이 대우조선해양에서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 사로 이직한 뒤 잠수함 도면을 대만 측에 넘겼다고 보고 있다.
도면 유출은 B 사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와 함께 잠수함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2000쪽 분량의 해당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에 1조1600억원 가격으로 3척을 판매한 DSME1400 선박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면은 대만 정부의 첫 자체 잠수함인 ‘하이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가 핵심기술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정보기관 등과 상시적 공조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한 기술 유출 범죄 관련자들에게 단호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법에 따라 처벌되게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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