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위기" 전소민·지석진 빠진 '런닝맨', 임대제도 등장까지 [엑's 이슈]

이예진 기자 2024. 1. 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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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전소민의 빈자리가 벌써 8주째 공석이다.

지석진 또한 활동 중단한 상황, 15주년을 맞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런닝맨'에 위기가 찾아온걸까.

이렇듯 인기가 여전한 '런닝맨'이지만 최근 전소민, 지석진의 빈자리가 큰 상황.

공석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임대제도 언급까지 나온 가운데 '런닝맨'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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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런닝맨' 전소민의 빈자리가 벌써 8주째 공석이다. 지석진 또한 활동 중단한 상황, 15주년을 맞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런닝맨'에 위기가 찾아온걸까.

오는 7일 방송이면 전소민이 SBS '런닝맨'을 떠난 지 벌써 8주째가 되는 날이다. 현재까지 이렇다 할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런닝맨' 측은 지난해 10월 "(후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런닝맨'은 현재 전소민의 빈자리를 화려한 게스트로 채우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 유승호, 신예은, 홍진호에 이어 이번 주에는 금새록, 노상현이 출연한다.

'런닝맨' 후임자에 대한 이슈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더해 지석진 또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위기아닌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지석진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석진이 잠시 휴식기를 갖고 체력을 재정비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 급기야 국내예능 최초로 '임대 제도' 언급까지 나왔다. 전소민의 빈자리를 두고 "이 자리는 6개월 하고 나가도 된다", "잠깐 하고 나가라. 잠깐 인지도 쌓고 나가라. 괜찮다", "대신 1년 이상 해야 송별회 가능, 1년 이내는 송별회 없다", "국내 예능 최초로 임대 제도를 도입하자" 등 후임자에 대한 고민의 깊이를 예상케했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첫 방송돼 국내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 한류 예능임과 동시에 역대 최다 회차, 최장기간 방영 중인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방영된 MBC '무한도전'이 최장수 예능 타이틀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2021년, 이 기록을 '런닝맨'이 넘어섰다.

SBS도 이러한 '런닝맨'에게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줬다. '2023 SBS 연예대상'에서 최형인 PD는 "'런닝맨'이 2024년 15주년인데 4년연속 국내 OTT 예능에서 1위했다. 굳건하다고 소문을 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런닝맨이 15년 차를 맞이한다. 아직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내년에 정상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인기가 여전한 '런닝맨'이지만 최근 전소민, 지석진의 빈자리가 큰 상황. '왕코 형님' 지석진은 최고 연장자 중심 멤버로 활약, '불나방' 전소민은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공석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임대제도 언급까지 나온 가운데 '런닝맨'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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