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쫙 빠져도 ‘허벅지’만 뚱뚱한 이유

전종보 기자 2024. 1.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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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김 씨는 새해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다른 곳은 살이 다 빠졌으나, 유독 허벅지만 살을 빼기 전과 비슷하다.

같은 이유로 체지방이 늘면 허벅지부터 시작해 엉덩이, 배 순으로 살이 찐다.

허벅지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평소 운동할 때 허벅지 운동에 더욱 집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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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립아트코리아
30대 직장인 김 씨는 새해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거울을 볼 때마다 바뀐 얼굴과 몸에 만족감을 느끼지만 딱 한 곳이 눈에 거슬린다. 바로 ‘허벅지’다. 다른 곳은 살이 다 빠졌으나, 유독 허벅지만 살을 빼기 전과 비슷하다. 여전히 허벅지 살이 많다보니, 허리에 맞춰 바지 사이즈를 줄일 수도 없다. 왜 허벅지 살만 안 빠지는 걸까?

허벅지와 종아리 등 하체에는 지방이 자리 잡기 쉽다.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수용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지방 분해를 방해하는 ‘알파-2수용체’만 많은 탓이다. 이로 인해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잘 축적되고 쉽게 빠지지도 않는다. 같은 이유로 체지방이 늘면 허벅지부터 시작해 엉덩이, 배 순으로 살이 찐다.

허벅지에는 셀룰라이트도 잘 생긴다. 셀룰라이트는 혈액순환장애, 림프순환장애 등이 원인으로, 지방조직, 체액, 콜라겐섬유 등 결합조직이 뭉쳐 피부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든다. 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생기면 지방 조직이 콜라겐 캡슐에 둘러싸여 지방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허벅지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평소 운동할 때 허벅지 운동에 더욱 집중해보자. 대표적인 운동법으로는 ‘런지’가 있다. 정면을 보고 서서 등과 허리를 곱게 편 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한 쪽 발을 앞으로 내딛는 동작이다. 발을 70~100cm 내딛고, 반대 쪽 다리는 발뒤꿈치를 세우고 90도 정도로 굽힌다. 올라올 때는 반동이 아닌 하체의 힘을 이용하도록 한다. 양쪽을 번갈아 실시하며, 빨리하는 것보다 정확한 동작을 취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과 함께 폼롤러 등을 이용해 마사지·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허벅지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셀룰라이트가 생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한 자세로 오래 앉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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