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국제선 운항 코로나 이전 80% 수준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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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국제노선 항공기를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가 5일 보도했다.
올해 연말까지 연간 국제선 운송 승객을 6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 당국은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가들과의 국제선 운항을 확대와 비자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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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국제노선 항공기를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가 5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런 조치는 지난해 초 국경 봉쇄를 해제한 이후에도 늘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민항 공작(업무) 회의에서 국제노선을 지금보다 30% 확대한 매주 6000편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올해 연말까지 연간 국제선 운송 승객을 6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중국 국제선은 매주 4600편 운항하고 있다.
또 미·중 간 직항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차원이다.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1월 미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항공편을 대폭 늘리는 데 동의한 바 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전 주 24회였던 미중 직항 항공편을 70편으로 늘렸으나 코로나19 이전의 주 340회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당국은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가들과의 국제선 운항을 확대와 비자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1년간 시범적으로 최대 15일간 비자 면제 시행에 나섰다. 또 같은 달 한국 등 12개 국가에 대한 비자 발급 수수료를 25% 인하했고, 올해부터 미국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도 완화하기도 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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