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비FA 다년계약' 최형우의 다짐…"신수 형, 대호 형보다는 더 오래 해야죠"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리그와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비FA 다년계약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KIA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최형우와 계약 기간 1+1년 총액 22억원에 다년계약을 맺었다. 세부 계약 내용은 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으로 2025년도 계약은 2024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심재학 KIA 단장은 "최형우는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이 됐기에 그에 걸맞은 예우를 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동료 선수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2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이렇다 할 활약 없이 2005시즌을 끝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경찰청 지원 및 합격으로 군 문제를 해결한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2006~2007년 맹활약하며 도약을 꿈꿨다. 2007년에는 타율, 최다안타를 포함해 타격 7관왕을 차지했다.
2008시즌을 앞두고 다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최형우는 마침내 잠재력을 터트렸다. 2008년부터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하더니 2011년에는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삼성은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2010년대 초반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손꼽혔다. 그 중심에는 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준 최형우의 활약이 존재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30홈런을 터트린 최형우는 2016시즌을 끝으로 생애 첫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오랫동안 고민에 빠진 최형우는 삼성에 남지 않고 KIA 이적을 택했고,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에 계약하면서 'FA 100억 시대'를 열었다.
KIA가 최형우에게 너무 많은 금액을 안겼다는 평가도 존재했지만, 최형우는 한 시즌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 2017년 142경기 514타수 176안타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6을 기록, 2년 연속으로 1이 넘는 OPS를 나타냈다. 그해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17타수 4안타 타율 0.235 1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KIA가 기대했던 '우승청부사' 역할을 해낸 셈이다.
최형우는 2018년 143경기 528타수 179안타 타율 0.339 25홈런 103타점 OPS 0.963으로 상승곡선을 그려나갔고, 2019년과 2020년에도 꾸준히 3할 이상의 타율로 팀의 핵심 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덕에 KIA와 3년 총액 47억원(계약금 1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를 감안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단순히 성적으로 최형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최형우를 붙잡은 KIA 구단은 "기량적인 면은 말할 것도 없고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 주는 선수와 다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여러모로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번째 FA 계약 이후 위기도 있었다. 최형우는 2021년 104경기 373타수 87안타 타율 0.233 12홈런 55타점 OPS 0.729로 아쉬움을 삼킨 데 이어 이듬해 132경기 454타수 120안타 타율 0.264 14홈런 71타점 OPS 0.78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형우는 지난해 121경기 431타수 130안타 타율 0.302 17홈런 81타점 OPS 0.887로 반등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후반 좌측 쇄골 분쇄골절 및 견쇄관절 손상 진단으로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직전 두 시즌보다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건 사실이다.
수년간 베테랑의 필요성을 체감한 KIA는 김선빈과의 FA 계약을 마무리한 뒤 최형우와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큰 과제를 해결했다. 재활 및 시즌 준비가 한창이던 최형우는 '새해 선물'을 받게 됐다.
이날 최형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 FA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1년 계약해서 또 내년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래도 먼저 (다년계약에 대해) 신경을 써주셔서 이렇게 계약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부상의 여파로 여전히 재활 중인 최형우는 "계속 재활을 하고 있다. 해외도 못 나가고 있다. 어딜 갈 수 없어서 트레이너 옆에 붙어서 재활 중"이라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 70% 정도밖에 안 된다. 이달 말이나 2월 초 정도에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시범경기부터) 경기에 나오는 건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렇다면, 2021~2022시즌의 부진을 털고 일어선 최형우가 생각하는 반등 요인은 무엇일까. 답은 2022시즌 후반에 있었다. 그는 "재작년 마지막주에 자신감이 좀 많이 붙었다. 그때부터 반등한 것이 지난 시즌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다치긴 했지만, 다시 타격감을 되찾은 것 같아서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올해도 그렇고 내년에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전에는 막 헤매고 '이제 나도 다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타격감을 찾다 보니까 느낌이 오더라. 지난 시즌에는 초반에 운 좋게 기록도 괜찮고 타구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면서 옛날처럼 자신감을 안고 시즌을 시작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형우에게 2023년이 갖는 의미가 남달랐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기록 때문이다. 최형우는 지난해 6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KBO리그 최초로 1500타점 고지를 밟으면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1498타점)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타점 1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KBO리그 역대 4번째 통산 2300안타, 역대 2번째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역대 7번째 1200득점 등 많은 기록이 쏟아졌다.
최형우는 "1500타점 기록을 앞두고서는 좀 설레기도 했고 긴장하기도 했다. 타점만 보고 살아왔기 때문에 몇 경기 동안 평소보다 더 긴장했던 것 같다. 그래도 생각보다 기록이 빨리 깨지고 후련한 마음으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다른 기록은 단 한 번도 의식하지 않았다. 최다안타든 2루타든 홈런이든 이런 건 무덤덤하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KBO리그 현역 최고령 타자' 기록도 깰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이 기록을 경신할 것이 유력한 '1982년생' 추신수(SSG 랜더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기록에 대한 욕심은 1도 없다. 그 기록은 언젠가 깨질 것이다. 아마 최형우 선수가 (그 기록을) 깨지 않을까 싶다. 워낙 잘하는 선수다. 나보다 1살 어린 후배이기도 하고 상대 팀 선수이지만, 지금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몸 관리도 잘한 것 같고 보기 좋다. 그런 선수들이 잘해야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더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추신수의 인터뷰 내용을 접한 최형우는 "너무 감사하다. 과찬이신 것 같다.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추)신수 형을 보고 배우는 게 엄청 많다. 아무리 몸 관리를 한다고 해도 그렇게 신수 형처럼 매일같이 아침부터 나가서 루틴 지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것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보다는 신수 형에게 배울 점이 더 많다"면서도 "신수 형이나 (이)대호 형 이런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말도 안 되는 커리어를 쌓아왔고, 나는 늦은 나이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형들보다는 좀 더 오래 해야 공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지난 11월에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한때 KBO리그 팀에서 방출됐던 선수가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형우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최형우의 여정을 자세히 소개한 매체는 "최형우가 25홈런 이상을 기록한 건 8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건 7시즌"이라며 2011년과 2013~2014년, 2016~2017년 KBO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MLB.com의 보도에 대한 주위의 반응은 어땠을까. 최형우는 "웃었다. 다들 내게 연락해 '네가 이 나이에 무슨 MLB.com에 나오냐'고 하면서 많이 웃었다. 미국 땅을 밟아보지도 못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뿌듯했다"며 "그때 미리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감사하게도 내용을 거의 다 담아주셨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팀이 정규시즌 6위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개인 성적은 크게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팀적으로 봤을 땐 엄청 아쉬웠다. 내가 잘한다고 하더라도 팀이 5강에 들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즌 후반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최형우는 "짜증도 나고 화도 났다. 정말 중요한 시기였다. 다들 1년 동안 그것(가을야구) 하나만 보고 달려오는 건데, 마지막에 경기에 나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도 팀이 떨어지다 보니까 많이 아쉬웠다"고 얘기했다.
유독 지난 시즌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많았다. 최형우 이외에도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나성범,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고생해야 했다. 돌이켜보면 타선이 '완전체'로 나선 경기가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KIA는 5강 경쟁에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김도영의 경우 지난해 11월 19일 일본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전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치면서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형우는 "개인적으로 프로 선수라면 알아서 몸 관리를 잘해야 하고 자신의 몸을 잘 챙겨야 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말도 안 될 정도로 팀 내에서 큰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연달아 나오다 보니까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좀 묘했다"며 "웬만하면 다른 선수가 부상자의 공백을 채워주는데, 너무 한 번에 확 나갔다. (부상 선수들이 없다고 해서) 가을야구에 갔을 거라는 보장은 없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끝까지 해보지도 못한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최형우는 이적 첫해 팀에 우승을 안기긴 했지만, 2018시즌 이후 팀이 뚜렷하게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그는 "오래 전부터 얘기해온 게 있다. 다른 선수들처럼 '우승'을 논하기보다는 항상 상위권에 있자고 했다. 솔직히 우승은 하늘이 정하는 것이고, 우리가 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위권만 계속 유지하자는 목표를 갖고 해왔다. 그게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운 게 많았다"고 반성했다.
올핸 다를 것이라는 게 최형우의 생각이다. 그는 "확실한 게 한 가지 있다. 올해부터는 우리 팀이 잘할 것 같다. 이전과는 다르게 올핸 기대감이 엄청 크다"며 "이전에는 후배들이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제는 2~4년 정도 쌓였고 많이 성장했다. 국내 선수들은 흠 잡을 데가 없다. 괜찮다. 그전까지는 (목표가) 5강이었어도 올해부터는 선수들이 부상을 덜 당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최형우가 생각하는 '가을야구 필수조건'은 좋은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토마스 파노니, 마리오 산체스를 모두 떠나보낸 KIA는 해를 넘긴 뒤에도 고민을 끝내지 못했다. 2021년부터 3년간 150이닝을 돌파한 외국인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던 KIA로선 신중하게 투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계약 이후 심재학 단장과 짧게 대화를 나눈 최형우는 "(단장님께) 난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외국인 투수만 잘 영입하면 우승할 수 있으니까 그 부분만 말씀드렸다"며 "외국인 투수만 잘한다면 엄청 높은 곳을 목표로 잡아도 될 것이다. 국내 선수들은 부상만 아니면 괜찮기 때문에 외국인 투수만 잘 영입한다면 올해 뭔가 일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형우는 "일반 계약이긴 하지만, 구단에서 좋게 평가해 주셔서 이전과는 다르게 좀 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약간 어렸을 때로 돌아간 기분도 든다. 그래도 '팀이 나를 믿어주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좀 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런 마음으로 시즌에 들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팬분들께서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형우 2008~2023 KBO 정규시즌 연도별 성적
-2008년: 126경기 384타수 106안타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 OPS 0.851
-2009년: 113경기 415타수 118안타 타율 0.284 23홈런 83타점 OPS 0.883
-2010년: 121경기 420타수 117안타 타율 0.279 24홈런 97타점 OPS 0.913
-2011년: 133경기 480타수 163안타 타율 0.340 30홈런 118타점 OPS 1.044
-2012년: 125경기 461타수 125안타 타율 0.271 14홈런 77타점 OPS 0.774
-2013년: 128경기 511타수 156안타 타율 0.305 29홈런 98타점 OPS 0.897
-2014년: 113경기 430타수 153안타 타율 0.356 31홈런 100타점 OPS 1.075
-2015년: 144경기 547타수 174안타 타율 0.318 33홈런 123타점 OPS 0.965
-2016년: 138경기 519타수 195안타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 OPS 1.116
-2017년: 142경기 514타수 176안타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 OPS 1.026
-2018년: 143경기 528타수 179안타 타율 0.339 25홈런 103타점 OPS 0.963
-2019년: 136경기 456타수 137안타 타율 0.300 17홈런 86타점 OPS 0.897
-2020년: 140경기 522타수 185안타 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 OPS 1.023
-2021년: 104경기 373타수 87안타 타율 0.233 12홈런 55타점 OPS 0.730
-2022년: 132경기 454타수 120안타 타율 0.264 14홈런 71타점 OPS 0.787
-2023년: 121경기 431타수 130안타 타율 0.302 17홈런 81타점 OPS 0.887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TOP 10
-1위: 박용택(LG 트윈스), 2504안타
-2위: 손아섭(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2416안타
-3위: 최형우(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2323안타
-4위: 양준혁(삼성 라이온즈+해태 타이거즈+LG 트윈스), 2318안타
-5위: 김현수(두산 베어스+LG 트윈스), 2236안타
-6위: 김태균(한화 이글스), 2209안타
-7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2199안타
-8위: 박한이(삼성 라이온즈), 2174안타
-9위: 정성훈(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현대 유니콘스+히어로즈+LG 트윈스, 2159안타)
-10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2156안타
◆KBO리그 역대 비FA 다년계약 사례 (LG 오지환은 2023시즌 이후 FA 계약)
-공동 1호: 2021년 12월 14일, 문승원(SSG 랜더스) / 5년 총액 55억원
*연봉 총액 47억원, 옵션 8억원
-공동 1호: 2021년 12월 14일, 박종훈(SSG 랜더스) 5년 총액 65억원
*연봉 총액 56억원, 옵션 9억원
-3호: 2021년 12월 25일, 한유섬(SSG 랜더스) / 5년 총액 60억원
*연봉 총액 56억원, 연봉 4억원
-4호: 2022년 2월 3일,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 5년 총액 120억원
*연봉 총액 90억원, 옵션 30억원
-5호: 2022년 3월 8일, 김광현(SSG 랜더스) / 4년 총액 151억원
*연봉 총액 131억원, 옵션 20억원
-6호: 2022년 10월 26일,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 5년 총액 90억원
*연봉 총액 70억원, 옵션 20억원
-7호: 2022년 12월 17일, 구창모(NC 다이노스) / 6+1년 총액 132억원
*연봉 총액 88억원, 옵션 44억원
-8호: 2023년 6월 28일, 이원석(키움 히어로즈) / 2+1년 총액 10억원
*연봉 총액 7억원, 옵션 3억원
-9호: 2023년 10월 16일, 김태군(KIA 타이거즈) / 3년 총액 25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5억원
-10호: 2024년 1월 5일, 최형우(KIA 타이거즈) / 1+1년 총액 2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2억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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