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SMR 분야 '톱3' 달성 목표…4월 표준설계 착수

임은석 2024. 1. 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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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2030년 이후 글로벌 '톱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i-SMR(혁신형 SMR) 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사업단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i-SMR 국회 포럼'에서 '혁신형 SMR 개발 현황 및 계획'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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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경쟁력 확보 시급 강조
SMR 관련 진흥법 조속 입법 필요 제기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5회 i-SMR 국회 포럼이 열렸다.사진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한국수력원자력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2030년 이후 글로벌 '톱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i-SMR(혁신형 SMR) 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사업단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i-SMR 국회 포럼'에서 '혁신형 SMR 개발 현황 및 계획'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를 일체화한 300메가와트(㎿) 이하의 소규모 원전을 말한다.

김 단장은 "2030∼2040년 전 세계 SMR 시장은 연간 146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SMR 사업 추진 일정으로 올해 4월 i-SMR 표준설계 착수, 내년 사전안전성 검토 통과와 SMR 건설 준비, 2029년 준공 등을 제시했다.

이어 "세계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예정된 개발 일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캐나다의 공급자설계 검토 등 해외 설계 인증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장(경희대 교수)은 'SMR의 오해와 진실'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90여종의 SMR 가운데 몇 개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SMR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이날 발표에서 현재 국내에서 i-SMR 실증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최종 사업안 확정 뒤 한국수력원자력에 공동 추진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신 GS건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SMR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서는 기존 대형 원전 중심의 인허가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SMR 관련 진흥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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