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이봉주 “다시 달리는 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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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3)가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이봉주는 4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고, 계속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며 "곧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플 때는, 한 시간이라도 운동장이나 밖에서 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조만간 그런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꼭 건강 회복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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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3)가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이봉주는 4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고, 계속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며 “곧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스튜디오에서 허리를 꼿꼿이 세운 자세로 앉아 인터뷰했다. 그는 2020년 1월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난치병으로 알려진 근긴장이상증은 근육 수축과 긴장을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굳거나 몸이 뒤틀리는 질환이다.
이봉주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배가 안 좋았을 때는 움찔움찔하면서 운전도 못할 정도였다”며 “통증은 없었다. 그냥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배가 굳어버리고 앞으로 구부러지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봉주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딴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난치병을 겪는 심경도 고백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건강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안 좋아지다 보니 많이 위축됐고, 모든 게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이봉주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건 가족과 국민의 응원이었다. 그는 “가족들의 응원이 제일 컸다”며 “그리고 만나는 분들마다 물어본 게 건강이었다. 많은 사람이 보여준 응원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최근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단체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만들어보고자 의기투합했다”며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어려운 이웃들이 많았다. 눈물도 나고 그랬다.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저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다시 달리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플 때는, 한 시간이라도 운동장이나 밖에서 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조만간 그런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꼭 건강 회복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고생한 것이 옆에 있는 아내였다. 늘 고맙고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지만 아픈데도 계속 옆에서 보살펴 주는 사람이 그 사람”이라면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사랑한다”고 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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