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버스대란’에…노선별 표지판 31일까지 운영 유예

최예슬 2024. 1. 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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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광역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줄서기 표지판이 퇴근길 차량 정체를 유발한다는 민원이 쏟아지자 서울시가 운영을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시는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설치한 노선 표시 안내판(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유예한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차 위치가) 변경되면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일일 탑승객 수는 현재 9500명에서 6400여명으로 3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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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 변경 및 노선 조정 협의”
지난 4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이 퇴근을 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명동 광역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줄서기 표지판이 퇴근길 차량 정체를 유발한다는 민원이 쏟아지자 서울시가 운영을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시는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설치한 노선 표시 안내판(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유예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명동 광역버스 정류소 인도에 노선 표시 시설물이 설치됐다. 그러나 안내판 앞에 정차하기 위해 광역버스가 줄줄이 늘어서면서 정체가 심해지고 시민의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이날 저녁부터 탑승객들은 표지판 운영 전과 같은 방식으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관련 정보도 표출한다.

혼잡한 명동 광역버스 정류소의 상황.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원래 이 표지판은 승하차 혼잡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서울역∼명동 입구까지 버스가 길게 늘어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는 현재 명동 입구 1개 노선에 정차 위치가 집중돼 있는 만큼 수원, 용인 등 5개 노선 및 정차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경기도와 협의해 광역버스 노선조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차 위치가) 변경되면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일일 탑승객 수는 현재 9500명에서 6400여명으로 3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은 명동 입구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광교에 있는 우리은행 종로지점 인근 신설 정류소에 정차하게 된다. 9401번 버스의 경우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를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승객의 사고 방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다시 표지판을 운영하는 등 추가 방안도 차차 마련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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