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북한 해안포 사격 관련 주민 안전 철저” 지시

장현일 2024. 1. 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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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발생한 북한의 서해안 해안포 사격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주민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유 시장은 이날 "북한의 이번 사격은 9.19 합의 사항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우리 시와 옹진군은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무엇보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소에 머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조업 대피에도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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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5일 시청 경보통제소에서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해안포 사격 실시에 따른 연평도 주민 대피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발생한 북한의 서해안 해안포 사격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주민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유 시장은 이날 “북한의 이번 사격은 9.19 합의 사항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우리 시와 옹진군은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무엇보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소에 머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조업 대피에도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 하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해 줄 것”도 아울러 주문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 경보통제소에서 주민 대피상황을 점검하고, 이들 지역을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현지 상황을 확인 한 후 연평면장과 긴급 통화해 “주민 안전과 대피에 철저를 기해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고, 이에 우리 군은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날 12시 백령, 대청, 연평 대피소를 개방하고,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을 했다. 또 이들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에 대한 운항도 통제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총 49개의 대피소가 있으며, 오후 3시 30분 현재 약 81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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