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부족에 '발 동동'..."생산업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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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암 주사제 5-플루오로우라실(5-FU)의 공급 차질이 빚어져 암 환자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기존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확대하고, 국내 다른 제약사도 추가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지난 달 28일 "5-FU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전국 암 환자들이 항암 치료 일정을 1∼4주씩 미루거나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며 공급 안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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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최근 항암 주사제 5-플루오로우라실(5-FU)의 공급 차질이 빚어져 암 환자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기존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확대하고, 국내 다른 제약사도 추가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5일 보건복지부 주관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관련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한 제약사가 5-FU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종전 5-FU 판매업체인 JW중외제약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5-FU는 채산성이 낮지만, 필수 항암제이기 때문에 허가권을 유지하며 지속해서 공급해왔다"며 "위탁 생산을 하는 일동제약 측에 생산 증량을 요청해 이번 달 공급 물량이 약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세포 독성 항암제인 5-FU는 1960년대부터 사용됐다. 항암제 치고 가격이 저렴해 제조업자나 수입자 입장에서 수익이 남지 않아 정부가 2010년부터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지난달 일동제약이 공정 설비 개선 작업을 실시해 5-FU 생산이 지연되면서 3주 정도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지난 달 28일 "5-FU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전국 암 환자들이 항암 치료 일정을 1∼4주씩 미루거나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며 공급 안정화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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