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화재까지' 日여행 괜찮을까…"취소하면 위약금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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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강진과 도쿄 하네다공항의 항공기 충돌 화재 등 연초부터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내국인들이나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의 인기 여행지는 이번 지진 발생 지역과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현지에 닿는 항공이나 숙박 시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신규 예약이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기존 상품 예약을 취소한다거나 이와 관련된 문의가 눈에 띄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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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여행지 항공·숙박 정상 운영
천재지변 등 사유 해당하지 않아 수수료 물어야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과 도쿄 하네다공항의 항공기 충돌 화재 등 연초부터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내국인들이나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항공기 화재는 사고 수습이 한창이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여행객이 몰리는 지역이 아닌만큼 당장 큰 영향을 없을 전망이지만, 천재지변이나 여행유의지역 지정 등 비상 상황에도 해당하지 않아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5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종합여행사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지진 발생과 관련해 아직까지 일본 여행 취소율이나 관련 문의가 두드러진 상황은 아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매일 오전·오후로 일본 상품의 예약 취소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지역이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가 아니고 진앙지와 비교적 가까운 도야마에 소도시 여행 상품을 운용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큰 영향은 없다는 것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도야마의 경우 설벽 관광이 유명하지만 대체로 4~10월이 여행 성수기여서 겨울철 방문객은 비중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도 "소도시 여행으로 도야마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성수기 한정이어서 이번 지진에 따른 여파는 없다"고 말했다.
오사카나 도쿄, 후쿠오카, 규슈 등 일본 인기 여행지 방문을 계획 중인 이들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추가 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실제 상품 취소로 이어지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의 인기 여행지는 이번 지진 발생 지역과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현지에 닿는 항공이나 숙박 시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신규 예약이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기존 상품 예약을 취소한다거나 이와 관련된 문의가 눈에 띄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여행사를 통해 일본 패키지 등 상품을 예약한 고객이 이를 취소하면 각 회사의 약관에 따른 위약금을 내야 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진앙지와 거리가 있는 지역의 상품을 예약한 고객들은 회사 차원의 보상이 불가하고 단순 취소로 분류돼 특별 약관이나 일반 약관에 따라 항공사와 숙소 등에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들은 고객 안전을 위해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가이드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지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노랑풍선도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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