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채권은행 최후통첩 “추가 자구안 없으면 워크아웃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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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채권은행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 1차 협의회 결의일(11일)을 앞두고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채권은행은 "제1차 협의회 결의일인 11일까지 75% 찬성을 확보하지 못할 이며 워크아웃을 개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태영건설 부실은 현재화돼 정상화 작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신뢰 붕괴는 계열주와 태영그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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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채권은행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 1차 협의회 결의일(11일)을 앞두고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기존 자구안의 즉각적인 실행과 추가 자구안 없이는 태영건설 정상화 작업도 중단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은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기업은행 등 각 은행 태영건설 담당 부행장은 태영건설 부실 관련 계열주 책임과 자구계획의 내용과 이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채권은행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시 제출한 자구계획 이행하지 않았다”며 “태영건설의 협력업와 수분양자, 여타 채권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계열주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TY홀딩스의 연대보증 채무 해소를 최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태영건설에 주지 않은 890억원을 즉시 지원하라고 밝혔다. 또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 지원,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평택싸이로(62.5%) 담보제공 등 나머지 3가지 자구계획을 확약하고 이사회 결의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실행해 나가라고 요구했다.
이어 “계열주가 금융채권자를 포함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태영건설은 물론 태영그룹이 정상화될 수 있는 첫 출발”이라며 “계열주는 기존에 제시한 자구계획을 즉시 이행하고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해 계열주와 태영건설이 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방안을 진정성 있게 제시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워크아웃을 개시할 수 없다는 게 채권은행의 입장이다. 채권은행은 “제1차 협의회 결의일인 11일까지 75% 찬성을 확보하지 못할 이며 워크아웃을 개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태영건설 부실은 현재화돼 정상화 작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신뢰 붕괴는 계열주와 태영그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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