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등 정‧재계 연루…제프리 엡스타인 性스캔들로 세계 발칵

김현정 기자 2024. 1. 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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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프리 엡스타인 리스트의 실명 공개가 시작되면서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에이앤이 코리아 소영선 대표는 "에이앤이는 제프리 엡스타인을 비롯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의 성폭력 고발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선보이고 매년 11월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에는 관련 프로그램을 특별 편성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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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일 제프리 엡스타인 리스트의 실명 공개가 시작되면서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사실상 ‘성 착취’ 리스트인 엡스타인 리스트에는 빌 클린턴 美 전 대통령과 英 앤드루 왕자를 비롯해 빌 게이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전세계 유력 정재계 인사, 연예인이 포함돼 파문이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된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성범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은 이로 인해 진실이 다시 어둠 속에 갇히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라이프타임 채널(Lifetime) 코리아는 이번 공개를 계기로 향후 성범죄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다큐멘터리 ‘제프리 엡스타인: 억만장자의 두 얼굴(Surviving Jeffrey Epstein)’ 4편을 오는 5일과 12일 오후 11시 40분에 2편씩 특별 방송한다.

‘제프리 엡스타인: 억만장자의 두 얼굴’은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 3명이 그가 30년 이상 어떻게 어린 여학생들을 유인해 조직적으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를 저질렀는지 밝힌다. 다큐는 제프리 엡스타인의 실체뿐만 아니라 그가 사망하고 피해자들이 서로 힘을 합쳐 정의 구현을 위한 일에 힘쓰는 과정도 그린다.

에이앤이 코리아 소영선 대표는 “에이앤이는 제프리 엡스타인을 비롯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의 성폭력 고발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선보이고 매년 11월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에는 관련 프로그램을 특별 편성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단순히 사건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미디어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소명 의식을 갖고 성 상납, 폭행 등의 성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라이프타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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