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수익금 100조 원대 전망... ‘역대 최고 수익률?’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1. 5. 16:54
국민연금이 지난 2023년 기금 운용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2023년 한 해 동안 12%가 넘는 수익률(잠정)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에 이어 다섯 번째 두 자릿수 수익률이자, 사상 최대 수익률이다.
이에 따라 연간 수익금이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적립 기금 규모는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23년 10월 기준 연금기금의 잠정 수익률이 금융 부문 6.76%, 해외 주식 13.51%, 채권 투자 6.91%, 대체투자 8.18%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은 잠정 6.75%, 수익금은 62조8000억원이었다.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14조1000억, 기금평가액은 968조2970억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정확한 수입률은 오는 2024년 3월 최종 집계를 마치고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기금의 이 같은 실적에는 지난해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 속에 역대 최악인 연간 -8.22% 수준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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