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구단주 와도 텐하흐 체제 지속될까…"회의 긍정적…생각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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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
새 시대를 앞두고 에릭 텐하흐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랫클리프 회장 측이 당장 텐하흐 감독을 내보내진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텐하흐 감독은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에 기대를 표하고 있다.
텐하흐 감독은 새로운 운영진과의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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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
맨유는 최근 구단 지배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짐 랫클리프 회장이 구단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기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과 공동 소유주가 됐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랫클리프 회장 측이 축구 분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새 시대를 앞두고 에릭 텐하흐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2022년 여름 부임한 뒤 성과가 들쭉날쭉하다. 첫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고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으나 올 시즌 성적은 저조하다. UCL과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20경기 중 9경기에서 패한 리그 순위는 8위로 처져있다.
랫클리프 회장 측이 당장 텐하흐 감독을 내보내진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텐하흐 감독은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에 기대를 표하고 있다. 지분 인수 발표 이후 "낙관적"이라며 "함께 일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랫클리프 회장을 비롯해 맨유 운영진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이네오스 측 인사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장클로드 블랑 등은 최근 구단을 방문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텐하흐 감독과도 대화를 나눴다.
텐하흐 감독은 새로운 운영진과의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긴 시간 함께 앉아 회의를 진행했다. 여러 문제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양측 모두에게 매우 건설적인 만남이었다.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내게 몇 가지를 제시했다. 우리의 전략에 대해 토론했는데 의견이 하나로 모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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