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경태, 이재명 피습에 “사주나 공모범 있는지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5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무언가 사주를 받아서 했는지 아니면 정말 공모범들이 있는지 또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여죄라든지 이런 것들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분은 과거에 새누리당 당원이었고 또 배낭에 태극기를 꽂고 여러 태극기 집회에 매번 다녔다고 보도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극단적인 수구 집회에 참석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은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어떤 사주를 받아서 했는지, 공모범들이 있는지,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여죄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다 심도 있게 밝혀야 한다”며 “경찰 조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심도 깊게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그는 “ “범행 자체는 단독일 수 있으나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분 중에서 야당 정치인을 대상으로 어떤 테러나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를 그분의 단독 범행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이후에 있을 야당 정치인에 대한 테러와 공격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피의자의 당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피의자가) 이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 이르는 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동명이인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사무총장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새누리당부터 상당히 오랜 기간 당적 활동을 했었고, 이미 지인들을 통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태극기 집회 등에 자주 참여했던 건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도는 하셔야지 무슨 생년월일, 당적 조회도 어려운 것처럼 이야기 하느냐”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선 “부산대 권역외상센터는 비상 응급치료를 받아야 하는 곳”이라며 “오히려 여기서 대표가 눌러앉아서 치료를 받았다면 정말 더 비상 응급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족의 간병 문제도 있고, 부산대병원에서는 응급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그 이후 수술 치료와 입원 치료를 함께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보면 된다”며 “이걸 부산대가 좋으냐 서울대가 좋으냐 이런 논쟁은 너무 좀 한가한 논쟁”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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