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놀림감" 라이벌 응원 문구 걸린 홈구장에 분노한 팬들…구단은 사과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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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상대 팀 응원 문구로 경기장 내 공간 일부를 꾸민 선덜랜드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선덜랜드는 6일(한국시간) 오후 8시 45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뉴캐슬과 2023-2024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선덜랜드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내부에 위치한 '블랙 캣츠 바' 공간이 뉴캐슬을 응원하는 문구들로 꾸며진 것이 알려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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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라이벌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상대 팀 응원 문구로 경기장 내 공간 일부를 꾸민 선덜랜드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선덜랜드는 6일(한국시간) 오후 8시 45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뉴캐슬과 2023-2024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선덜랜드와 뉴캐슬은 인근 지역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팀으로, 두 팀의 경기는 '타인 위어 더비'라고도 불린다.
이번 라이벌 전은 8년 만에 열린다. 선덜랜드가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되면서 맞대결을 펼칠 일이 없었다. 컵대회에서도 마주치지 않았다. 특히 FA컵 맞대결은 1956년 이후 68년 만이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선덜랜드 팬들이 구단에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선덜랜드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내부에 위치한 '블랙 캣츠 바' 공간이 뉴캐슬을 응원하는 문구들로 꾸며진 것이 알려진 탓이다. 각 문구들은 뉴캐슬을 상징하는 검은색, 흰색으로 적혀 있기도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뉴캐슬 원정 팬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이번 경기에 원정 팬들에게 6,000석이 할당됐는데, 뉴캐슬 측 기업 고객들이 블랙 캣츠 바를 이용할 예정이었다. 해당 좌석 가격은 입장권당 600파운드(약 1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구장 일부가 라이벌을 위한 공간이 돼버린 것을 확인한 선덜랜드 팬들은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선덜랜드 측은 해당 문구들을 철거하기로 결정했고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도 발표했다 "구단은 '블랫 캣츠 바'와 관련해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정당한 우려를 표한 팬들에게 사과드린다. 구단 소유주와 이사회 측은 팬들의 마음에 공감해 어떻게 진행된 일인지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의 자존심은 이미 상처를 입었다. 1980년대 선덜랜드에 몸담았던 공격수 마르코 가비아디니는 'BBC 라디오'를 통해 "부끄럽다. 뉴캐슬 팬들은 이 일을 50년 동안 언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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