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엽산 복용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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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태어난 아이의 가와사키병 발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소아과 이토 슈이치 교수 연구팀은 일본 환경·아동 연구 자료에 등록된 아동 8만7702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엽산 보충제 사용이 태어난 아이의 가와사키병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임신 중 적절한 식단과 함께 엽산 보충제를 추가로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의 가와사키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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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은 보통 5세 이하의 영아와 소아에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심장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심각한 심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소아과 이토 슈이치 교수 연구팀은 일본 환경·아동 연구 자료에 등록된 아동 8만7702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엽산 보충제 사용이 태어난 아이의 가와사키병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임신 여성의 혈중 엽산 수치는 대체로 2.7~17ng/mL이다. 연구팀은 혈중 엽산 수치가 10ng/mL 이상인 경우 엽산 보충제를 사용한 경우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임신 2~3분기에 혈중 엽산 수치가 10ng/mL 이상인 여성이 낳은 아이들은 생후 12개월까지 가와사키병 발생률이 평균 0.27%로 혈중 엽산 수치가 10ng/mL 이하인 여성이 낳은 아이들(0.41%)보다 훨씬 낮았다. 임신 중 적절한 식단과 함께 엽산 보충제를 추가로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의 가와사키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임산 중 엽산 보충제 복용과 출산한 아이의 가와사키병 위험 감소 사이에 인과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B군에 속하는 엽산은 태아의 뇌 발달을 돕고 신경관결손을 막는 ‘임신부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엽산이 풍부한 식품에는 푸른잎 채소와 과일, 달걀, 콩류 등이 있다. 일일 권장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현미밥·감자·국수와 같은 곡류를 일 3~4회 먹도록 한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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