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인 편들거면 대통령 내려놓고 변호인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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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쌍특검법(김건희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데 대해 진보당 울산시당이 즉시 입장문을 내고 "부인 김건희 편들고 싶으면 대통령 내려놓고 변호인을 하라"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진보당 울산시당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려한 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 가족의 범죄 의혹을 밝히자는 특검을 대통령이 거부한 최초의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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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진보당 울산시당의 윤한섭 시당위원장과 중구 천병태, 남구을 조남애, 북구 윤종오, 울주군 윤장혁 총선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박석철 |
진보당은 "거부권 독재 윤석열 정권에 대해 전당적 대정부 투쟁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5일 오후 6시부터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특검 거부 규탄'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는 등 규탄행동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입장문에서 진보당 울산시당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려한 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 가족의 범죄 의혹을 밝히자는 특검을 대통령이 거부한 최초의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당은 "거부 이유도 이해할 수 없다"며 "특검법안이 이미 9개월 전에 국회로 올라왔는데 지금까지 수사를 안 한 것은 검찰이고, 특검법을 계속 반대한 것은 정부와 여당인데 지금 와서 총선용 특검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부인이라도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헌법정신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씨를 보호하고 싶으면, 대통령 그만두고 김건희 변호인을 하면 될 일이다"고 쏘아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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