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너지 위기 탓… 유럽 인플레이션 2년째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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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자국 경제를 괴롭히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여전히 잡지 못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주요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상승했다.
팬데믹 봉쇄가 끝난 후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1년 말부터 두 국가의 정부는 수천억 달러를 가구 및 기업들의 에너지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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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자국 경제를 괴롭히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여전히 잡지 못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주요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공식 추정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CPI)은 3.8%로 11월(2.3%)보다 높았다. 프랑스의 연간 CPI는 전월(3.9%)에서 소폭 상승한 4.1%였다.
두 국가 모두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다.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지난 2022년 에너지 위기를 맞은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보조금으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오를 것을 예상했다. 프랑스 통계청도 “12월 물가 상승은 에너지와 서비스 가격이 1년에 걸쳐 가속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팬데믹 봉쇄가 끝난 후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1년 말부터 두 국가의 정부는 수천억 달러를 가구 및 기업들의 에너지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유럽의 에너지 물가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다만 유럽 주요국 경제에 관한 전망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수석 경제학자인 폴 도노반은 “더 높은 장기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란 근거는 없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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