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라크서 친이란 민병대 수장 제거”…이라크 “주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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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라크에서 친이란 민병대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은 이라크 시간으로 낮 12시 민병대 하카라트 알누자바의 리더인 무쉬타크 자와드 카짐 알자와리를 상대로 필요하고 비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아부 타크와로도 알려진 그는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며 "다른 하카라트 알누자바 멤버 한 명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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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라크에서 친이란 민병대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은 이라크 시간으로 낮 12시 민병대 하카라트 알누자바의 리더인 무쉬타크 자와드 카짐 알자와리를 상대로 필요하고 비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아부 타크와로도 알려진 그는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며 “다른 하카라트 알누자바 멤버 한 명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방어적 성격의 타격이며 다친 시민이나 피해를 본 건물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라크는 드론 한 대가 두 발의 로켓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에 위치한 민병대 본부에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켓은 민병대 본부 단지 내 차량에 명중됐으며 무쉬타크 자와드 카짐 알자와리와 그의 보좌관 등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
이라크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부당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행위로 이라크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미국이 이끄는 국제연합군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민병대 사령관인 아부 아킬 알무사위는 공습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며 “우리는 보복할 것이며 미국인들이 이번 공격을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군은 이슬람국가(IS) 대응 등을 위해 이라크에 2500명, 시리아에 900명 정도의 병력을 주둔하고 있다. 미국의 이번 공격으로 미군 철수 요구가 커질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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